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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부활 위한 실질적 방안 제시할 터"
[ 2009년 08월 30일 02시 05분 ]
“국가에서는 매년 500억원을 추가하는데, 각 수련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확보를 위해 어떤 액션이든 취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외과 30% 수가 인상에 따른 수익 배분 문제와 관련, 대한외과학회 이민혁 이사장[사진](순천향대병원 외과)은 27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학회 차원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수가 인상으로 발생한 수익이 각 병원에서 실질적인 외과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인상분에 대한 사용 권고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외과학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전국 외과 주임교수·과장 회의를 열고 회원 600명을 대상을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이를 토대로 권고안을 채택, 각 수련병원에 배포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민혁 이사장은 “이제까지는 수가 인상이 돼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지만 이번만큼은 그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1, 2차로 나눠 대책을 강구했다”며 전국의 외과 주임교수 및 과장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외과학회는 수가 인상이 적용된 7월을 기점으로 전공의 환경 개선 및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홍보 문건을 각 수련병원장에 보냈으나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병협과 연계해 정부의 수가 인상에 대한 취지를 담은 공문을 재차 보냈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이사장은 “병원장이 외과 출신이 아니면 (외과의 상황을) 잘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병원 입장에서는 다른 진료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따라서 전국 수련병원의 외과 주임교수 및 과장을 통해 병원장과 협의할 수 있도록 회의를 주재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학회 측에서 정한 권고안은 ▲외과 전공의 처우·환경·근무·교육 개선 ▲외과 전공의 인력 충원 및 교수 확보 ▲전문간호사 등 지원 인력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특히 외과 전공의의 급여 인상액, 수가 인상분의 외과 지출 비율 등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구체적인 수준의 개선방안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혁 이사장은 “이번 30% 수가 인상은 국가가 외과 살리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용단을 내린 것”이라며 “이제 각 병원 당국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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