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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통해 국민에 신뢰감 주겠다"
[ 2009년 09월 13일 02시 22분 ]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동익 의료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가톨릭 이념을 표방한 윤리경영이 곧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다고 생각한다. 이 점이 의료원의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학교수이자 학구파 신부로서 의료원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능력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답을 준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호영 의무원장과 천명훈 의무부총장,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졸업한 이동익 의료원장은 1983년 사제수품을 받은 이후 로마 라테란 대학교, 성 알폰소 대학원에서 윤리신학을 전공했다.
이후 가톨릭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한 생명윤리 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바티칸 교황청 생명학술원 회원이자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동익 의료원장이 간담회에서 수차례 강조한 경영철학은 윤리경영으로 모아진다. 지난 10연 동안 재계를 강타한 윤리경영이 성공모델로 정착한 만큼, 의료원에 투영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사실 경영을 모른다. 엄청난 규모의 의료원을 경영하는데 염려도 했다"며 "그러나 기관이 추구하는 윤리경영이 합리적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환자)에게 신뢰를 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하느님의 구원 등을 뜻하는 '에코노미아'라는 라틴말을 인용해 "윤리경영이 실천과 동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명에 충실하면 풍성한 과실을 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성모병원(여의도) 경영 정상화와 민간기업 출신 경영전문가 영입, 의무원장과 의무부총장의 업무영역 구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특히 성모병원에 대해선 "이 아픔이 전체 입장에서 사라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여의도 교직원이 불안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IT총괄본부장 출신의 경영전략실장 영입에 대해서도 "의료원 전체로 볼 때 경영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의료원이 요구하는 비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의무원장과 의무부총장의 역할에 대해선 의무원장은 의료원 전반에 대한 부분을, 의무부총장은 의학전문대학원 등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가톨릭 이념 실천방향으로 "앞으로 병원 내부에 자선병동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미래의 계획이다. 그런 희망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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