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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전공의 수련은 이것이 다르다
[ 2009년 09월 23일 00시 02분 ]
“국립의료원의 수련의 교육과정은 공공의료의 개념을 이해하고 습득한 전문의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립의료원이 다른 병원과 달리 갖는 교육과정의 차별성에 대해 김종흥 교육연구실장(외과 과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답했다.

가령 3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는 새터민진료센터가 공공의료에 대한 국립의료원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다.

새터민진료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교육연구실장은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의료지원과 상담 등을 경험하면서 수련의들이 공공의료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립의료원의 인턴과 레지던트는 한 달에 네다섯 번씩 진행되는 무료진료에 참여해야 한다.

김 실장은 “아무래도 국가병원이다 보니 사회취약 계층과 노숙자 등에 대한 의료봉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국립의료원 수련의는 다른 병원보다 이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자주 경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공의료 개념 자연 습득-학연 장벽없어 경쟁률 높아"

이외에도 의료의 질 관리, 환자의 권리, 감염관리,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및 관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기준과 평가 등 기본적인 의료진 교육훈련과 함께 각 임상과 전문의들의 연 28회의 강도 높은 인턴교육이 덧붙여진다.

국립의료원은 다른 수련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연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이 같은 독특한 성격의 교육과정을 공평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2007년에는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5대1을 보였다.

김종흥 교육연구실장은 “앞으로 국립의료원이 법인화되고 국방의학원 학생들에 대한 교육기능을 갖게 된다면 지금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역할을 강화해 공공의료에 관심이 많은 의사를 양성, 무의촌 등에 파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립의료원을 내년 4월부터 법인화해 ‘공공의료 모델병원’의 국립중앙의료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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