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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살 되는 경기도의료원
[ 2009년 09월 24일 13시 34분 ]
경기도의료원이 내년이면 100살이 된다. 1910년 9월 수원관립 자혜의원 개관을 시작으로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에는 수원병원을 포함해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6개 병원이 있다. 도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이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근 변화의 물결이다. 낡은 병원 시설을 현대화하고 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강조한 조준필 경기도의료원장의 공공성 강화 전략은 무엇일까. 데일리메디가 조 원장을 만나봤다.

“포괄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차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에 힘쓰겠다.”

의료원은 최근 ‘경기도의료원 2010 공공성강화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민과 임직원의 의료원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이미지 및 브랜드 강화를 하기 위해서다.

“병원별로 위원회를 꾸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치료중심에서 건강증진병원의 모델을 수행할 것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구성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완료까지 전반에 걸쳐 운영할 것이다.”

조 원장의 주요 전략은 ‘건강증진 병원’을 육성하는 것이다.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건강증진의 기준을 설정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의 인식제고에 힘쓰는 일이다.

“지역주민의 개인별 전략을 구성해 이를 문화에 통합시켜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병원과 지역사회의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고객과 직원의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우선이라는 조 원장의 신념에 따른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조 원장은 “내년부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향후 경영에 대해서도 경기도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능동적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은 오는 2014년까지 지금보다 2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체 규모로는 1000병상에 가깝지만 지역적으로 6개 병원으로 나눠져 있어 개별병원으로 보면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

“현재 6개병원 병상을 모두 합하면 900병상 정도인데 4~5년 뒤 2000병상으로 확장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지자체의 많은 관심으로 재정적 지원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잘 되고 있어 모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수원병원은 최근 대학병원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임의사 9명을 아주대 특임교수로 채용했으며, 장기적으로 안과, 비뇨기과 등의 진료과를 개설하고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하드웨어적 강화와 함께 의료원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홍보기능을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병원의 특성화 방안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병원은 직장인,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며, 올해 말까지 응급의료센터와 장례식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천병원은 오는 2012년까지 300병상 규모로 신축, 온천과 연계한 의료관광복합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며, 안성병원도 2011년까지 300병상으로 늘리고 농업관련질환 클리닉과 연구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파주병원도 남북의료연구소를 운영해 북한 질병연구 및 의료인력 교육을 진행한다.

“내년 10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의료원이 새롭게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주년사 정리 사업,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등 기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의료원의 비전을 보고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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