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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는 세계 최저,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
[ 2009년 10월 18일 09시 52분 ]
“의료수가가 세계 최저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어디 있냐!”

대한정형외과학회 김성재 이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저수가 정책이 의료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성재 이사장은 “개발도상국보다 못한 저수가가 의료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미 의료수준은 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은 이에 미치지 못해 가속도를 내는데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의료수가는 첨단의료기기 값이 반영되지 않은 수술 실과 바늘에 한정돼 있다”면서 “정부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의료를 경험하고 반영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정형외과학회는 정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복지부 관계자의 보험수가 책정 방향에 대한 강의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가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복지부 관계자의 강의를 마련한 것은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이해하려는 소통의 한 방법으로서 최선의 접점을 찾기 위함이다. 또 정부가 국민 건강의 큰 밑그림을 그려주기를 바라는 학회의 마음”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런 학회와 정부의 노력으로 요양병원 차등수가에 정형외과도 포함됐고 관절경 수술의 수가도 어느 정도 보전했다.

정형외과 영문학회지 내년 SCI(E) 등재 예상

김성재 이사장은 “학회 영문 잡지를 발행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펌메드(pubmed)에 소개되는 등 발전 속도를 보면 내년 SCI(E) 등재는 문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형외과학의 SCI 논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정상급 잡지에 게재되는 횟수가 늘어 한국 정형외과학은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학회 학술상 후보로 오른 33편의 SCI 논문도 아주 훌륭하다”고 말하고 “한국 논문의 인용 건도 늘고 있으며 임상을 배우러 선진국 의사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정형외과학의 현 주소와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한편, 16일 총회에서는 중앙의대 정연복 교수와 경희의대 한정수 교수가 차차기 회장과 이사장에 각각 내정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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