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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환자유치, 우리 의료 알리는 것부터"
[ 2009년 10월 23일 10시 03분 ]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해외에서는 이를 알아주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해외 환자 유치가 특정 분야에 쏠리는 것도, 의료관광업체들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도 의료계의 이러한 약점을 파고들고 있는 셈이죠.”
최근 해외환자 유치에 있어 태국의 대표 격인 범룽랏 병원과 독점 계약을 맺어 화제를 불러 모은 이지메디투어. 송인수 대표이사
[사진]
는 2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피부·성형 등 미용 분야의 환자 유치가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접근 가능한 분야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관광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중증 질환자가 답이기 때문이다.
이에 송 대표는 우선 한국의 의료를 밖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작업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송 대표는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 한국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곳도 외국인 환자들 눈에는 자국 병원보다 믿음이 덜 가는 것이 사실”이라며 “해외환자 유치사업도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범룽랏 병원과의 독점 계약도 회사 차원에서 현재 구축 중인 네트워크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란다.
현재 이지메디투어는 국내의 경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유명 대학병원을 비롯해, 우리들병원, 드림성형외과, 예치과 등 개원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인 메사추세스병원을 비롯해 멕시코 크리스투스 무궤르자(Christus Muguerza) 병원 등과 오는 30일 정식 MOU 맺고, 이를 계기로 해외 사업 영역 또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병원들과의 협약을 통해 얻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네트워크화 시키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외국인 환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보다 구체화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의료관광 업체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최 대표는 회사의 이익분을 일정 부분 포기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환자들에게 수수료 일체를 지급받지 않는 것은 물론, 의료기관 수수료도 10%로 고정시켜 놓은 것이다.
“아직은 사업 초기라 힘든 점이 한 두 가지는 아니지만 언제나 그렇듯 가능성은 늘 열려 있습니다. 지금 구축하고 있는 네트워크 사업으로 해외 환자들이 국내 의료기관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지메디투어가 이 분야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하는 그날을 지켜봐 주십시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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