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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지구촌 유일한 노예제도"
[ 2009년 11월 11일 00시 00분 ]
"온라인 회원만 1만1000여 명에 달하는 해수소2와 함께 방사선사 단독개업 문제를 공론화할 생각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대다수 방사선사 일자리 문제와 생존권 문제를 위해서라도 보건복지가족부에 우리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대한비전리상사선치료학회 은형일 회장은 10일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한의원을 통한 일자리 문제도 은 회장이 강조한 주요 정책 중 하나였다.

은형일 회장은 "물리치료사들이 생존권을 사수하고자 단독개업에 매진하고 있다. 방사선사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며 "의료기사법은 지구촌에서 유일한 노예제도이다. 사실상 의료기사의 지도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같은 법은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회장에 따르면 개원가에서 근무하는 방사선사를 중심으로 전국방사선사협의회가 구성돼 활동 중이다. 여기에 단독개업 등을 목표로 온라인상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이들 회원들은 복지부를 방문해 단독개업을 요청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은형일 회장은 "의료법 개정 등 의료계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부에 정당한 요구를 할 필요가 있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도 거론했다. 특히 한의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8000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은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근무하는 방사선사들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한의원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다. 이 점에 주목해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그러나 대한방사선사협회 등 공식 의료기사단체에 대해선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른바 상위 10%의 의료기사들이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형일 회장은 "단독개업과 일자리 창출은 직능인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임에도 단체 고위 간부들은 자리에만 연연하는 것 같다"며 "따라서 어려운 90%의 직능인을 대변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며, 단독개업과 한의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 관심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한편, 비전리방사선치료학회는 앞서 지난 7월 피부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등 자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바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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