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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내 이비인후과 차등수가제 고민"
[ 2009년 11월 23일 21시 34분 ]
"차등수가제로 인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피해가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연간 피해액만 200억원에 달한다. 임기 내내 이 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22일 '제10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만난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이의석 회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어려움을 전했다.

이의석 회장은 "차등수가제는 유독 이비인후과에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회장 취임 초기부터 이 문제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개선 의사를 밝혔고, 연구용역 결과가 전달된 상태다. 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토론회에서도 "전체 개원의사의 47%가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연평균 417억원을 삭감당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청각법안과 진료과 전문영역 강화 등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청각사만 청각업소를 개설토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연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도 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으로 진료영역 다툼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선 "2년 전 취임하면서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전문영역 강화를 생각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타 진료과와의 다툼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전문성을 훼손당하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 차기 집행부가 이 점을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의석 회장은 협회 운영과 관련해선 전문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의회 가입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비인후과가 보험에 의존하고 전문의 배출이 늘면서 개원가 환경이 매우 열악해졌다. 각박한 현실을 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으면 한다. 힘을 합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주요 사회사업으로 전국 5개 대형 사회복지시설(서울 은평구, 용인, 부산 등)에서 매주 50여명이 참여하는 진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진료봉사를 매주 수년간 이어온 사례는 흔치 않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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