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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한의학 폄하, 더 이상 못참아"
[ 2009년 12월 10일 00시 20분 ]
지난 1일부터 적용되는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관련, 의료계 저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이 입을 열었다.

김현수 회장은 데일리메디와 통화에서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는 이미 1년 전에 결정된 것”이라며 “의료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전통의학을 폄하하는 일이 다시 한 번 발생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1일부터 경피경근온열요법(온습포 등),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냉습포 등) 온냉경락요법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재활의학과학회는 한방물리치료 저지 대책 TFT를 꾸리고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지난 6일 대한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재개협)가 추계연수강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별도의 대책회의를 개최해 회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재개협은 복지부가 관련 예산 300억원을 확보해 시행한 한방물리치료 급여화는 전문가에 의한 과학적 논리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기 보다는 비과학적 예산논리로 접근한 대표적 사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현수 회장은 “과학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모르고 있다. 한의학 논문을 보고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 양한방이 서로 다툴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아직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건보재정 문제로 1일 환자를 20명으로 제한한 것도 아쉽다"며 "물리치료사 고용을 못하게 하는 것도 인력 낭비"라면서 복지부에 보장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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