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5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년 지났어도 병원학교 홍보 절실"
[ 2009년 12월 30일 07시 50분 ]
“병원학교는 뭐 하러 있습니까? 아픈 애들 그냥 편히 쉬게 놔두라고 하세요. 공간도 넓은데 차라리 보호자 쉼터로 쓰게 내 주시던지….”

최근 ‘제4회 병원학교 심포지엄’에서 만난 신희영 서울대병원 병원학교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병원으로 들어온 한 민원 사례를 들려줬다.

신희영 교수는 “병원학교는 맨 처음 환자나 부모들이 그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껴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운영한지 10년이 되다보니 이 지원들이 너무 당연한 것처럼 돼버렸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신희영 교수는 “병원학교가 잘 정착되고 있긴 하지만 앞 사례의 부모들처럼 병원학교가 왜 필요한지 여전히 모르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홍보가 더 필요한 게 현실”이라면서 “사회적으로 병원학교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심포지엄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지원이 이뤄져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홍보의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운영 면에 있어 병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 환원 차원인 만큼 공간은 물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단계 새롭게 도약할 시기

서울대병원 병원학교는 1999년 개교한 이후 10년째 소아암, 백혈병 등으로 장기간 입원한 환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0년이란 세월동안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이룬 업적이라면 병원학교 관련 법률을 만들고, 전국 종합병원에 32개 어린이학교가 생겼다는 것 등이다.

신희영 교수는 “병원학교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한 단계 도약의 시기를 준비할 때인 것 같다. 집은 지었고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은 그 집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돌아가도록 집기를 마련하는 등 세세한 환경에 신경 쓰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어느 한 면에 치우쳐 있는 자원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또한 “병원에서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이 인력 부분인 만큼 관리교사나 행정요원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신 교수는 언급했다.

교과과정 등의 새로운 영역 개발·운영을 위해서는 지원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에 공부·치료·정서교육 동시 제공

현재 서울대병원 병원학교에서는 통합교육 개념을 필두로 미술·음악 치료처럼 정규과목에는 없으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역을 함께 가르치고 있다.

신 교수는 “수업 중 공작 시간이 많은데 아픈 아이들에게 몸을 쓰게 함으로써 근육을 움직이게 하려는 목적”이라면서 또한 “시작 전에 각자 자기소개하고 끝날 때 스스로 정리까지 하는, 일종의 ‘예의’를 수업 전후로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모두 사회로 복귀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은 보통 부모들이 받들어주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자칫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어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치려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신희영 교수는 “다시 건강해져 사회로 잘 돌아가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발전적인 병원학교를 위해 병원·부모·지원자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