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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벤처에 적극 투자"
[ 2009년 12월 31일 02시 21분 ]
“한국 의사들의 임상연구 능력은 놀라우리만치 뛰어납니다. 거기에 바이오벤처 회사들의 잠재 능력 또한 무궁무진 하고요. 노바티스는 한국의 이러한 가능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하반기 국내에 진출한 노바티스 벤처펀드 김연준 본부장[사진]은 한국의 신약개발 능력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리며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지난 1996년 창립된 이래 특정 국가에 투자금을 배정한 사례가 없었던 데 다, 최근에는 본사 차원에서 벤처펀드와는 별도로 2013년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한국에서 R&D를 늘리기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한국 의료진의 뛰어난 연구 능력, 임상연구 시설과 함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기술 잠재력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을 미래의 주요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대를 바탕으로 노바티스는 지난해 첫 투자대상 기업으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가 이끄는 네오믹스에 초기 투자금으로 100만달러을 지원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유진산 박사의 파멥신에 6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내렸다.

국내 수많은 바이오벤처 기업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연구능력에도 불구하고 자금난에 봉착해 신약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노바티스의 이 같은 투자는 상당히 매력적인 셈이다.

그런 그에게 앞서 두 기업이 선정 과정에서 어떠한 점이 부각됐는지 물었다.

“노바티스 벤처 펀드에서 기업을 선택하는 요소는 ▲혁신성 ▲관리능력 ▲환자가 받는 혜택 ▲수익성 등 4 가지 기준항목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이러한 관점에서 경쟁력을 보였고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해 낼 수 있는 기술력, 거기에 상업화시켰을 경우 경제적인 이득 등 종합적인 요소가 두루 반영됐다는 소리다.

이를 바탕으로 김 본부장은 현재도 일부 국내 벤처기업을 투자 유망 기업으로 물망에 올려두고 지원 여부를 검투 중이라고 한다.

특히 지금까지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초기 단계의 기업에 집중해 투자해왔다면, 2010년부터는 여러 발전 단계에 있는 회사에게도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란다.

김 본부장은 “한국의 바이오산업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노바티스는 바이오벤처기업에 재정적 투자와 함께 기술적 자문은 물론 국제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본부장은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앞으로 국내 바이오신약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세계적으로 한국 시장이 매력적인 곳이란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자기 확신을 있을 때 도전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앞으로도 국내 산업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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