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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3년 후 복강경 메카"
[ 2010년 01월 03일 15시 20분 ]
"고도비만을 포함한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성모병원의 경쟁력을 찾을 생각입니다. 그 시기를 적어도 3년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문정일 병원장은 30일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병원 장기 로드맵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보직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문정일 병원장은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 개원에 따른 정체성 우려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간담회여서 병원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문 병원장의 구상을 종합하면 고도비만을 포함한 복강경 메카 추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건진프로그램 개발, 환자서비스 극대화 등으로 요약된다.

병원의 '히든카드'인 복강경센터는 3년에 걸친 장기프로젝트로 현재 수술실 등의 리모델링이 확정된 상태이다. 새로 바뀌는 수술실에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의료진의 해외연수도 적극적으로 장려할 방침이다. 복강경 술기를 위해선 국·내외 병원을 가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내실을 찾겠다는 병원 측의 방침인 셈이다.

문 병원장은 "복강경센터만큼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할 생각이다. 규모보단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건진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다양화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계획이다. 30~40대 초반과 노인 인구가 많고, 사무실이 몰려 있는 특성을 건진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문 병원장은 "건진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한다. 안과 특수건진 등이 그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직업군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한다. 여의도 특성을 고려한 테마건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병원은 서비스 만족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원내를 찾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발레파킹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정일 병원장은 "그동안 BMT 이전에 따른 주의 우려가 컸지만, 일평균 외래환자가 2400여명에 달하는 등 큰 손실이 없었다"며 "앞으로 가톨릭기관으로서 휴머니즘에 입각한 고객 중심의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내년에는 많이 움직이는 병원장으로서 바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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