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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내장수술 과소평가 아쉬워"
[ 2010년 01월 06일 22시 17분 ]
"시행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 건수에 비해 연구 데이터 부족으로 전 세계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는 실정이 아쉽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차흥원 신임회장[사진](서울아산병원)은 5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백내장 수술 수준은 세계적인데 반해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는 데이터가 적어 연구가 계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피력했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소규모로 연구가 이뤄져 전혀 발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신력 있는 학회에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검증된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연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에서 어떤 약을 쓰면 감염을 줄일 수 있는지 등 연구를 통한 여러 사안에 대해 내부적인 ‘합의’를 거쳐 학회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차 회장은 “외국에서 3상 임상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처럼 국내도 소형 기계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파격적 혜택을 준다면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면 발전 속도도 증가하고 의사는 물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게 차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가이드라인이 강제성은 없지만 백내장을 하려는 의사들에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알려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환자들도 공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알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8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2006년 20만7370명에서 2007년 22만8170명, 2008년 25만289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치핵 수술 다음으로 많았다.

차 회장은 “백내장 및 굴절수술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배우고자하는 의사들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이유에서 학회는 백내장 및 굴절을 주제로 교과서를 편찬할 계획이다. 그는 “백내장 및 굴절 교과서가 현재도 있지만 너무 오래 돼 새로 편찬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법은 물론 다양한 내용이 있는 교과서를 재 편찬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회는 오는 2011년 10월 아태백내장굴절수술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인적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수술이 100% 안전한 것은 없듯이 굴절수술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차 회장은 “수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확실히 이뤄져야 함에도 모르고 수술을 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학회에서 이에 대한 것들을 홍보한다면 수술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조금 경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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