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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모발이식 브랜드 'NHI' 국내 상륙
[ 2010년 01월 08일 11시 00분 ]
“모발이식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습니다.”

모발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인 ‘New Hair Institute(NHI)’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내딛었다.

NHI 코리아 김진오 원장은 8일 개원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NHI만의 선진 모발이식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NHI는 모발이식 분야의 대가인 라스만 박사가 지난 1992년 미국 LA에 설립하면서 시작된 곳으로, 모낭단위 이식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라스만 박사의 명성에 힘입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김 원장은 “국내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뒤 개원의로 활동하다 모발이식 분야에 흥미를 느껴 NHI를 찾았다”며 “1년여에 걸쳐 수련을 받는 동안 많은 한국 환자들이 NHI에서 시술받는 것을 본 뒤 국내에서도 가능성을 엿보고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스만 박사를 필두로 NHI가 그동안 개발해 온 현미경을 이용한 모낭이식술이 국내에서도 널리 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원장은 “현미경을 이용한 시술법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모되는 까닭에 그동안 국내에서 널리 행해지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에 개원하면서 미국에서 시술하는 방식 그대로 국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우선 개원에 앞서 자신을 비롯해 시술에 참여하는 인력 모두를 이끌고 미국 본원을 찾은 뒤 4주간 집중 교육을 다시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 번의 교육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그는 미국 본원과의 화상회의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정비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질적 관리에 나설 계획이란다.

김 원장은 “모낭분리는 매우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한데 다 이식술 자체가 철저한 팀워크 속에서 가능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 기초부터 새로 다지는 일은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방문을 통해 김 원장은 국내 2대 밖에 도입되지 않은 100배율 현미경도 함께 들여왔다.

그는 “어떤 사람도 고배율의 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여부를 나누거나 이식편을 나눌 때 반드시 현미경을 사용해야 한다”며 “더군다나 현미경 사용으로 이식되는 모낭숫자가 25%까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이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시술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내 주류와는 다소 동떨어진 시도를 할 것이란 김 원장의 설명 끝에, 앞으로 계획을 묻자 돌아오는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김 원장은 “NHI를 설립한 라스만 박사는 의료기관이 상업화를 걷는 것을 경계하며 미국에서 조차 영업활동을 금지시켰을 정도”라며 “한국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모발이식과 탈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길게 내다보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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