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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생, 국제적 인재로 키워 나갈터"
[ 2010년 01월 13일 23시 11분 ]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수 교수[사진]가 울산의대 12대 학장으로 당선됐다. 김 신임학장은 오는 3월1일 정식 임기를 시작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병원 개원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 신임학장은 그동안 교수협의회 평의원, 서기, 교수협의회장, 울산의대 홍보위원회 간사, 홍보위원장, 학생부학장, 교무부학장의 직책을 맡아왔다. “차별화되는 선진 의료 교육제도의 토대를 굳건히 해 또 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김 신임학장의 발전 방안은 무엇일까. 당선 소감과 함께 들어봤다.
“학생들에 꼭 필요한 자질 등 강화”
울산의대는 올해 처음으로 예과 1학년들을 대상으로 미국 버클리 대학 여름학기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예과 2학년 하버드 여름학기 연수와 더불어 시행된다면 울산의대 학생들은 앞으로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될 것.
김기수 신임학장은 이를 위해 의대 교과 과정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세부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은 개선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가 강화해 나갈 부분으로 꼽은 것은 올해부터 시행된 의사국가시험 실기고사에 대한 집중 지도 프로그램이다.
김 신임학장은 “실제로 3, 4학년은 임상교육 기간 중에 실기 고사 항목들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며 “얼마나 열심히 효과적으로 임상 실습을 수행했는지 다면 평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울산대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서의 선택 임상실습을 더욱 활성화 하도록 할 것이며, 첫 번째 결과가 나오면 의학연구 실습과정을 평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기수 신임학장은 교수들에게 “교육의 내실화를 달성하기 위해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학생들이 적절한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좋은 강의를 하고, 임상 실습을 나온 학생에게 시간을 많이 할애해 교육하고, 의학교육에 대한 최소한의 전문 지식을 갖춘 좋은 교수가 된다면 교육 내실화는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의과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수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임상실습, PBL, CPX, OSCE, 지도교수, 연구 지도교수, 동아리 책임교수, 문항 개발 등 가능한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수업적 평가에 SCI급 논문 적용 확대”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11년부터 ‘직급 승진 시 요구하는 SCI급 논문 편수를 2편에서 ‘부교수 승진 시 5편, 교수 승진 시 6편’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지난해 울산의대 SCI 등재 논문 총수가 주 저자 기준으로 국내 5위, 교수 1인당 SCI 논문 수가 국내 7위로 연구 성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기수 학장은 “일부 과에서는 연구 실적 기준이 너무 높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개정한 규정에 예외를 많이 만들다보면 최초의 의도가 퇴색될 수 있다”며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타 경쟁대학의 규정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교수부터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진료는 물론 연구를 아우를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밑작업이 필요하다는 것.
울산의대는 연구 활성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연구 정보지원센터를 운영, 연구 지원 업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대는 올해부터 대학원 소속의 연구전담 교수를 채용해 연구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는 연구 발전 장기계획으로 임상 교수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질 높은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학장은 “이미 한 명을 채용했고, 올해 초 4명의 교수를 더 초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교수들을 모셔와 연구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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