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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병원서 불필요한 일 많이 한다"
[ 2010년 01월 26일 05시 13분 ]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이원용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회무로 전공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또 오는 3월 원천징수영수증을 수집해 병원별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전협은 수년 전부터 전공의 처우 개선 사업의 하나로 연봉을 공개해왔다.
이원용 회장은 "병원에서 의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사항을 내달경 파악해 전공의에게 과도하게 지시하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료 보조인력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언급한 것이다.
이원용 회장은 "굳이 전공의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보조인력을 채용해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기본적으로 전공의가 환자에게 더 치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라며 "전공의도 사람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면 환자에게 소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산전 휴가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만큼 대체로 지켜지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늘이 있는 곳을 찾고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공의 휴가에 대해선 "10일은 무조건 가도록 하고 4일은 유급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각 병원 여건상 어려운 곳도 있고 일부 전공의는 휴가를부담스러워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강제하긴 어렵다"며 "다만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년 전부터 공개해온 병원별 전공의 연봉은 오는 3월경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급여가 낮아도 다른 조건이 좋으면 만족도가 그리 낮은 것은 아니"라며 "다만 전공의가 자신의 위치에 대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봉이 낮은 하위권 병원에서 문제가 많은 만큼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 범위에 대해선 조사 후 객관성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발족해 운영 중인 참의료진료단에 참여 병원을 확대하며, 협회 소식지인 영엠디 발간에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회장은 "의료계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각 지역 대표들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아직 의료계 변화에 목소리를 내기는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 지역간담회도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의협 간선제에 대해 "회원이 더 원하고 있다. 총회 때 안건을 상정해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직선제 고수를 재차 확인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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