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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새로운 인재 발굴 방식 필요"
[ 2010년 02월 18일 09시 04분 ]
“개원 초기 외부에서 의료진을 영입해 온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이 향후 지속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병원 스스로 인재 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김재중 교육수련부장
[사진]
은 17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우수한 인재를 자체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89년 개원 당시 의사를 비롯 대부분의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할 수 밖에 없었다. 1994년 동관 개원으로 새로운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고 한 단계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
이후 15년이 흐르고 자칫 정체될 수 있었던 병원은 지난 2008년 신관 개원으로 또 한번 새로운 인력을 수급, 노쇠하지 않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評)을 얻고 있다.
김재중 교육수련부장은 “우리 병원은 현재 개원 20년이 갓 지나 화려한 꽃을 피운 절정의 시기에 있지만 향후 20년 뒤를 생각하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 인재 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국내 의료계에서 발전을 거듭, 최 선두 자리에 있기 때문에 심한 견제를 받는 입장이 됐다는 것. 이런 이유로 외부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앞으로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앞으로 병원을 짊어지고 가야 할 젊은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며 “실제로 신관이 지어지면서 젊은 교수들이 많이 충원됐고, 이를 통해 병원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병원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공의들이 많아야 한다"는 게 김 교육수련부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그는 "많은 교수들이 전공의들을 보는 시각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를 대할 때 4년동안 우리 병원에서 트레이닝 받고 떠날 사람으로 인식하지 말고, 장차 우리 병원을 이끌고 갈 사람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들도 일할 때 그냥 일로서 생각하지 말고, 자기 실력을 쌓는 수련 과정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세부적으로 지난해 임상강사 수련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였으며, 올해는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재정립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재중 교육수련부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가 당장은 낭비인 것 같지만 미래, 우리의 희망을 키우는 중요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향후 의학교육센터를 활성화 시키고 개원의 연수강좌, 의대생 교육 등 병원 대내외적으로 교육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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