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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통역사 국가인증제도 추진"
[ 2010년 03월 13일 01시 41분 ]
글로벌헬스케어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병ㆍ의원들이 해외 환자 유치에 경쟁적으로 뛰어듦에 따라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도의 의료 기술을 가진 의료인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의사-환자, 병원-병원 등을 상대로 언어, 마케팅, 환자 유치 등에 직접적으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인 셈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석ㆍ이하 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의료전문통역사,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등 글로벌헬스케어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의료전문통역사 61명과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53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올 해 좀 더 넓어진 영역에서 제2기 인재 양성과정이 시작된다.

8일 만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상석 원장[사진]은 “작년과 다르게 병ㆍ의원들에서 요구가 높았던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시작한다”면서 “이론과 더불어 실기 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그 활용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은 사설기관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자격증 제도와는 다르게 국내 거주 중인 중국, 몽골 등의 외국의료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병ㆍ의원에서 보건복지가족부 및 개발원측을 통해 외국인 환자 진료 시 환자들이 해당국 코디네이터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을 감안,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상석 원장은 “실제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투입될 수 있으며, 외국의료인의 경우 자국의 의료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병원에서 들어온 다양한 요청을 수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비자가 아닌 국내 거주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양성과정을 진행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현재 모집 마감된 결과, 중국과 몽골의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등 많은 외국의료인들이 신청한 상태로, 이번 교육은 전액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원의 제2기 글로벌헬스케어 인재 양성과정 모집에 6: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배출된 전문 인력의 네트워킹을 유지ㆍ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의료전문통역사의 경우 국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및 교육 프로그램 표준화 등이 논의,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석 원장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인증제도가 필요”하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 표준화된 과정을 제시하고 인증시험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제도화를 위한 TF를 구성, 구체적인 실무 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에 실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교육과정에 참여는 못하지만 대형병원 국제진료소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의학용어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 1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 결과 한 달에 약 200여명의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그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외국어 교육과 질의 관리가 핵심적인 사항으로 떠오르면서 표준화 및 질 향상 등에 더욱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상석 원장은 “통역사의 국가인증제도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남발되고 있는 코디네이터 자격증 등을 우려, 표준 프로그램 및 시간 등 자격 조건의 기준을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와 연계해 올해 적립할 계획”이라며 글로벌헬스케어 인재 양성에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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