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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인증제 검토"
[ 2010년 03월 19일 11시 21분 ]
"초음파검사의 질(質) 향상을 위해 학회에서 세부 인증의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기기는 누구나 배우고 사용해야 하지만 잘못된 사용은 오히려 검사를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김암 회장
[사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은 의사들의 전반적인 초음파 진단 능력 향상을 모색하는 차원서 임기 중 '등급별 인증제'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초음파기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격을 갖춘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마치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실제로 초음파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와 불안에 떨면서 여러 의원을 거쳐 대학병원에 온 산모들이 결국 태아가 ‘정상’으로 밝혀져 한시름 놓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잘못된 과정과 결과로 많은 의료적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다.
김암 회장은 “초음파기기는 날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의사가 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초음파 검사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앞날의 설계도 도와줄 수 있다. 일례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필요로 할 경우 미리 인프라가 갖춰진 병원에서 출산을 하도록 계획을 세워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산부인과 초음파 사용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학회가 고민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의 일환으로 김암 회장은 “미국 등 해외 연자를 초빙하는 등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다양한 방법으로 트레이닝을 시키고 더불어 학회가 회원들의 학술적인 부분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교육 수준에 맞게 등급을 나누고, 일정 요건을 통과하면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초음파 기기는 의학 뿐만 아니라 IT, 공학 등도 연관돼 있는데, 각 산업의 발전으로 사이즈도 작아지고, 해상도 역시 좋아지고 있어 더 좋은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법인화를 통해 재정적 투명성을 갖추고,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암 회장은 “학회가 재정적으로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투명하게 학회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며 “결국 인증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으로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는 이론적인 기반과 교육 실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전진해야 한다”며 “전문학회로서 위상에 맞는 학회 역할을 모색하고, 내실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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