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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과 암센터 브랜드가치 높일터"
[ 2010년 03월 30일 03시 25분 ]
경상대병원은 경상남도 유일의 3차 의료기관이다. 경남은 전국 네 번째 규모의 지자체이지만 의료환경은 좋지 않다. 암 환자 유출도 많은 편이다. 이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암센터를 경상대병원에 개설했다. 데일리메디가 경상대병원 정진명 원장[사진]을 만나 병원 발전 계획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정진명 원장은 암센터 개소에 대해 “경남이 거시적으로는 크지 않지만 지역 불평등이 큰 지역이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암센터는 이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경남은 특정 진료권에서 치료받는 비율인 암 환자 친화도가 낮고 암 환자 유출률이 높다. 암 치료의 기본 인프라가 안돼 있기 때문이다. 지역 최초 암센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만들 당시 지역 암센터가 무슨 소용이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암센터가 만들어진 이후 환자가 차츰 많아지고 있다. 경상대병원이 암센터 이후 지역암센터 사례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암센터 외에도 아직 경남의 치료 기반시설은 미약하다. 진료권이 동부, 중부, 서부로 3개로 나눠져 있는데 병원 시설은 부족하다.

정 원장은 “경남은 진료권이 동, 중, 서부 3개로 나눠져 있는데 서쪽에 진주 경상대 병원이 있고 동쪽에 양산 부산대 병원이 있다”면서 “중부권에는 병원이 없어 경상대병원이 창원병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창원병원이 중부권에 세워지고 나면 3차 진료의 인프라가 모두 완성된다는 것이 정 원장 생각이다. 창원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4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정 원장은 “마산ㆍ창원ㆍ진해 3곳이 창원 통합시가 되면 110만 인구가 되는데 광역시 보다 큰 도시 규모가 돼 지역민들이 모두 창원병원을 열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지방과 서울의 의료 질 격차와 환자 유출와 관련, 정 원장은 “인식의 차이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정 원장은 “나도 뇌종양 수술 전문가인데 환자가 수술을 할 때 합병증이 생길 확률을 말해주면 그것이 어느 병원에 가도 평균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합병증 확률이 지방 병원이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지방병원이 분명 서울의 대형병원에 비해 환자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요인은 존재한다.

정 원장은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악해 보이는 시설 등을 개선하고 역량을 제대로 알리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또한 진료 역량 높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병원의 보건의료 인력을 제대로 확충하는 것이 해야할 큰 몫”이라면서 “최근의 의학 연구 패러다임이 기초 연구에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경남에 맞는 전문 임상연구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경남 지역이 초고령사회이기 때문에 퇴행성 질환이 많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는 질환 연구를 활발하게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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