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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치료제 '오렌시아' 승부수"
[ 2010년 04월 13일 06시 29분 ]
한국BMS가 차세대 바이오 제약기업을 표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제약산업의 미래가 바이오 의약품에 달려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BMS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 아바타셉트)’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BMS 연구소에서 개발된 최초의 생물의약품으로, BMS가 앞으로 바이오 기업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오렌시아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회사의 정책에 부합하는 첫 번째 신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회사가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오렌시아 PM을 맡고 있는 정은영 팀장
[사진]
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오렌시아의 국내 시판허가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는 BMS의 회사 기조에 꼭 들어맞는 게 바로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설명이다.
아직 국내 출시가 정식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렌시아는 벌써부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새로운 계열의 생물의약품인 오렌시아는 기존의 사이토카인 길항제와는 달리 면역반응을 총괄하는 T-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과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TNF 길항제로 대표되는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현격히 적다는 점도 오렌시아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정 팀장은 “기존의 치료제의 경우 중증 감염, 기회감염 및 결핵의 재활성화와 같은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이슈가 종종 제기되곤 했다”면서 “반면 오렌시아의 경우 미국에서 중증 감염과 결핵의 위험에 대한 박스경고가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결핵 감염 위험도가 8.9배 높기 때문에 오렌시아의 유용성이 더욱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 약가를 받는 단계가 남아 있는 현재, 정 팀장은 “약가와 관련해서는 섣불리 단정내리기 힘든 게 현실”이라면서도 “오렌시아가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 가능하고 중증 류마티스(DMARD-refractory)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소아특발성관절염(JIA)에 적응증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이 투여되는 비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지만 머지않아 30%대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렌시아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3년 내 시장 내 1위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렌시아는 2009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약 30%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4억 8000만 달러의 매출고를 올린 바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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