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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특화로 산재환자 만족도 제고"
[ 2010년 04월 28일 23시 46분 ]
28일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의료원이 통합된다.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인적 규모 6위, 예산 규모 15위의 거대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그동안 의료원 산하 9개 병원의 산재환자 점유율이 7%대 수준에 머물며 적자에 허덕이던 의료원의 방향설정에 새로운 불씨가 당겨진 셈이다.
이에 근로복지공단 김원배 이사장
[사진]
은 27일 각 산하 병원의 특화 작업을 통해 산재 환자를 확보하고 성과주의 중심으로 전략적인 체제 개편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의 9개 산재의료원이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함과 동시에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진료 특화 작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김원배 이사장은 “산재병원이 민간의 종합병원과 똑같이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산재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각 병원별로 집중시킬 생각이다.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산재 환자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관절, 창원은 근골격계, 안산은 척추, 인천은 재활진료 및 치료 등 각 지역 병원별로 특화 진료영역을 확정하고, 이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조직문화의 대대적인 개편 역시 예고했다. 성과지향형 조직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보강하고 우수한 의료진 확충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병원 자율 경영을 존중해주는 것과 동시에 병원장과 3년간 성과계약을 체결, 독립채산방식의 책임경영체계를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시장 개념을 도입해 탄력적인 운영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민간수준의 인센티브 시스템 도입을 고려, 연구 임상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해줌으로써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직급파괴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성과가 향상된 직원에게 상향 직급 보직을 부여하는 한편 성과가 부진한 직원에게는 하향 직급을 부여하는 등 성과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한다는 목표다.
두 기관의 통합을 위해 어느 정도의 진통이 예상되지만 현재 직군과 보수통합을 시행, 하드웨어의 통합이 진행된 만큼 초기 어려움을 벗어나 앞으로는 내부적 통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원배 이사장은 “조직 통합 초기에 어려움을 예상했다”면서도 “보수와 직군 통합을 이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소프트웨어, 조직 간의 문화나 각 병원의 비전 및 미션을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피력했다.
특히 산재보험의 직영 병원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 재해발생 시부터 사회복귀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 이사장은 “민간병원은 급성 환자들의 치료가 주라면 산재병원에서는 치료는 중간단계라고 여기고 요양, 보상, 재활에 이르기까지 요양단계별 서비스를 일원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키워가는 고품질의 산재보험 및 근로자복지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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