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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서울성모병원, 2000병상 키우겠다"
[ 2010년 04월 30일 05시 08분 ]
개원 1주년을 맞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이 단기적으로 1500병상, 장기적으로는 2000병상에 육박하는 진료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의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같은 2000병상급 초대형 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홍영선 원장(내과)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병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교수연구실로 사용 중인 7~8층 등을 병실로 리모델링해 약 250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1500병상 수준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영선 원장은 "향후에는 별관(구 강남성모병원)의 리모델링 등 단지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00병상 규모의 진료 영역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의과학연구원과 함께 초대형 종합의료과학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분야인 안센터는 별도로 독립시켜 안병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안병원은 구 강남성모병원 건물로 이전하며, 3개층과 1000여평에 이르는 독립공간에 들어선다.

병원은 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5500여 명으로 기존 3700여 명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총 외래환자 136만4000여명, 입원환자는 3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병상가동률은 개원 후 10개월인 1월 91.5%, 주간 수술 건수는 5개월 만에 600건을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해외환자는 72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65%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오는 7월 본평가를 앞둔 JCI 인증, 미국 LA 현지법인의 의료관광객 유치 등의 기존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선병원 설립을 위해 성금 300억원을 모금 중이라고도 했다.

홍영선 원장은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는 데 "연말이나 내년 초에 리베이트 없는 병원을 공식 천명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방안으론 '영업사원 방문 실명제'를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제약사로부터 171억원의 기부금을 강요했다며,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홍영선 원장은 "리베이트 근절은 경영진의 의지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제하는 등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며 "앞으로 제약사 직원이 교수를 면담할 때는 실명화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리베이트 근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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