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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새 성장동력 '프리베나13'"
[ 2010년 06월 10일 21시 50분 ]
다음 주 월요일(14일) 출시를 앞둔 한국화이자와 와이어스의 소아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화이자와 와이어스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는 신약이기도 하거니와, 최근 6년 사이 화이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블록버스터급 품목이기도 한 탓이다.
“프리베나13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거는 기대가 상당합니다. 와이어스를 합병한 것도 프리베나13을 비롯해 와이어스의 생물의약품 라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거죠.”
프리베나13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만난 화이자의 천은영 PM
[사진]
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제품이 출시된다는 설렘에, 그리고 그만큼 프리베나13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다.
하지만 프리베나13에 대한 확신만큼은 분명하다고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 제품인 프리베나7로 이미 소아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70%를 점유하며 800억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는 등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우리나라 소아 환자들이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잦은 혈청형 19A를 추가시켰다는 점에서 의사들 역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든든하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이환종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우리나라에서 혈청형 19A로 인한 폐렴구균 침습질환이 26%로 증가했다”며 “그러나 19A는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특히 경쟁약물로 꼽히는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신플로릭스’ 보다 한 발 앞서 국내에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프리베나13의 성공을 자신케 하는 요소 중 하나다.
GSK가 기존 프리베나7이 가지고 있는 혈청형에 3개를 더해 내놓은 신플로릭스는 최근 국제백신학회상에서 최고 예방백신상을 수상하며 7월 국내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지만, 발매일이 프리베나13에 다소 뒤처지면서 시장선점 기회를 잃었다.
천 PM은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프리베나7에 이어 신플로릭스, 프리베나13 순으로 출시됐었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는 프리베나13이 신플로릭스보다 먼저 출시할 수 있게 돼 주목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출시가 임박한 프리베나13의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화이자와 와이어스는 이를 두고 막바지 조율이 한창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존의 프리베나7의 가격 1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와 엇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상향된 수준에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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