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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잡는 바이에타, 보험 적용 절실"
[ 2010년 07월 02일 09시 36분 ]
당뇨와 비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이 두 질환은 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기 일쑤다.

대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그만큼 살이 찌기 쉬워 또 다른 합병증을 걱정해야 한다.

반대로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비만과 당뇨병은 서로의 원인과 결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당뇨병 약제들이 살을 찌우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이 살을 빼는 것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두 배나 더 힘들다고 알려져 있죠.”

한국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성분명 : 엑세나타이드)’의 김태종 PM[사진]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당뇨병 치료의 현실을 이 같이 분석했다.

체중을 5~10%만 감량해도 혈당을 0.5%정도 낮추고, 혈관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정작 이를 돕는 제품이 국내에는 그리 많지 않은 탓이다.

그만큼 그는 자신이 맡고 있는 바이에타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혈당강하와 동시에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합병증의 원인, 즉 비만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PM은 “대개 당뇨병 치료는 먹는 약에서 인슐린 치료로 넘어가게 된다”면서 “바이에타는 둘 사이의 중간자 적인 입장에서 환자가 더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불상사를 줄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타는 최근 당뇨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는 DPP-4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인크레틴 계열 중 하나이다.

일명 GLP-1 유사체로 분류되는 바이에타는 주사제로서 DPP-4 억제제에 비해 약의 파워가 훨씬 강력하고, 체중 감소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PM은 “위의 배출 속도로 억제시키고, 식욕 중추를 직접 자극시켜 체중 감량을 유도해 내는 원리”라며 “소화기 부작용에 기대 체중을 감량시키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획기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인에게 바이에타와 같은 GLP-1 유사체가 더 적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PM은 “한국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을 좌우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수가 서양인에 비해 적어 혈당조절에 어려움이 많다”며 “GLP-1 유사체는 이러한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조절 능력도 키우는 한편, BMI25 이상의 비만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GLP-1 치료법이 여전히 비보험인 까닭에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그 효과를 모두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그의 가장 큰 고민이다.

제약사 PM으로서 단순히 회사의 이익을 바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 당뇨병 환자 중 33% 가량 되는 BMI 25 이상의 비만 환자들이 또 다른 합병증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단다.

김 PM은 “비만은 당뇨병 치료기간 뿐만 아니라 합병증 발생 위험도도 높여 최대 4.1배까지 당뇨병 치료비용을 늘리게 되는 원인”이라며 “적어도 BMI 25 이상인 환자에게 만큼은 GLP-1 치료가 보험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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