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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아산국제소화기병심포지엄 내실 ↑
[ 2010년 07월 07일 11시 43분 ]
“최근 국내에서 발병이 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과 식도 질환을 대주제로 정했습니다. 예전에는 서구형 질환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젠 남의 일이 아니거든요.”

심포지엄 키워드를 설명하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의 표정은 밝고 자신감이 넘쳤다. 국내외 저명 연자들을 초청해 매년 개최하는 아산국제소화기병심포지엄(AIDDS)이 올해로 4회째.

이번 심포지엄의 준비 실무를 도맡고 있는 서 교수는 6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심포지엄을 네 번째 열다보니 시스템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대학병원 단일 분과에서 주관하는 행사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이에요. 300명 정도 참석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화기병 분야가 워낙 세분화 돼 있는 데다 나올 수 있는 이슈가 많아 내용을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오는 10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해당 심포지엄에서 그가 중점을 둔 부분은 주제와 관련한 세계적 석학의 강연 및 자유 토론이다.

심포지엄 발표가 있고 나면 실제적 증례 사례를 공유하고, 각 질환별 문제점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염증성 장질환의 대가로 손꼽히는 Stephen B. Hanauer 교수(미국 시카고대학)와 Michael A. Kamm 교수(호주 멜버른대학 성빈센트병원), 식도질환에 대해서는 Yvonne Romero 교수(미국 메이요클리닉)를 연자로 초빙했다.

그러나 까다로워진 공정거래규약으로 인해 이 같은 해외 연자를 초청하는 데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서동완 교수는 “연자를 초청하는 왕복 항공비와 기본 체류비용만 해도 1000만원이 훌쩍 넘어 제약사 부스 수익 대부분이 여기에 들어갔다”면서 “전체 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매년 핵심 주제를 다양하게 선정해 내실 있게 심포지엄을 꾸릴 자신은 있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제약을 받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아무쪼록 소화기병에 관심 있는 일선 의료현장의 개원의들이 많이 참석해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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