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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EMR 개발 착수"
[ 2010년 07월 15일 03시 19분 ]
삼성서울병원이 차세대 EMR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미 삼성의료원 차원에서 차세대 EMR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돼 오는 9월경이면 본격적으로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기획실장(호흡기내과)[사진]은 13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2014년 이후 윈도우 사용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의 EMR을 대체할 필요성이 일찍이 제기됐었다”면서 “현재 차세대 EMR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후 작업은 일산천리로 진행될 것이란 게 권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삼성SDS로부터 사전 컨설팅(Pre-consulting)을 받아놓은 상태”라며 “이를 기반으로 2년 내 개발 및 적용을 목표로 9월부터 차세대 EMR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의 차세대 EMR이 과연 어떠한 형태로 진화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일부 병원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EMR 개발 사업에 견줘봤을 때, 삼성서울병원의 차세대 EMR의 경우도 주로 ‘진료의 편의성’과 ‘연구의 수월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권 실장은 “지금도 모바일 환경 하에서 EMR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입력의 번거로움 등 일부 개선사항이 남아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될 EMR은 그 자체로서의 기능에 더해 진료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가능하도록 모바일 적응력도 높이는 쪽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급변하는 모바일 생태계에 맞춰 스마트폰용 EMR이나 삼성S패드와 같이 태플릿 PC용 EMR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처방정보를 비롯해 OCS, PACS에서 생산된 데이터와 EMR의 연동 기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의사들이 연구하는데 있어 기존의 EMR이 분류(Sorting) 작업 이외에 이렇다 할 컨텐츠 가공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이번에 개발할 차세대 EMR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실장은 “임상의사들이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부족한 시간”이라며 “새로 개발될 EMR이 이러한 시간을 덜어주게 된다면 단순 작업은 줄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시간은 많아져 더 양질의 논문이 나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EMR의 경우 삼성의료원 산하 병원은 물론이고, 협력병원 등과의 데이터교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호 호환성도 보강될 전망이다.

권 실장은 “아직 완전한 통합을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이지만, 삼성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통일된 표준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수준의 논의는 오고가고 있다”면서 “여기에 협력병원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 강화 측면에서도 이들 병원과 삼성의료원의 EMR을 손쉽게 연동하는 부분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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