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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체계 강화 쾌거"


[ 2012년 01월 08일 05시 55분 ]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KIAMI, KOREAN INSTITUTE FOR ACCREDITATION OF MEDICAL IMAGE)이 의료장비 검사부분에서 국내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이하 KIAMI) 차상훈 이사장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품질재단 심사 결과 체계화된 경영 및 행정시스템, 그리고 공정하고 정확한 품질관리검사시스템을 인정받아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실 2000년 이후 주요 영상진단장치인 CT·MRI·유방촬영에 대한 임상화질 평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상화질의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됐고 특히 노후 중고장비 증가로 인한 영상품질 저하가 가장 심각했다.

'특수의료장비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복지부로부터 품질관리를 위탁받은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은 2005년부터 매년 서류검사와 3년마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영상검사에 대한 체계적 품질관리의 필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졌다는 반증이다.

차 이사장은 "KIAMI은 보다 체계적인 경영 및 행정시스템 및 경쟁력있는 검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품질보증 TF팀을 구성해 문서의 정비 및 체계화, 사무실 환경정비, IS0 9001에 필요한 품질절차서와 품질메뉴얼 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품질경영 인식을 개선하고 품질경영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품질 경영교육을 실시했다. 내부 심사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돼 향후 품질관리시스템을 개선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차 이사장은 "국내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검사를 포함해 의료장비의 검사와 관련된 단체 및 기관의 ISO 9001 인증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외국에서도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특히 KIAMI은 전문적 지식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특수의료기기 품질관리 검사를 수행해왔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로 품질관리검사 기준을 개발했고 전국 의료기관의 품질관리담당자들을 교육해 왔다.

의료 영상의 질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민 건강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자평이다.

차상훈 이사장은 "ISO 9001인증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경영행정 시스템과 품질관리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특수의료장비를 보유한 대상 의료기관에 더욱더 전문적이고 공정한 검사업무 서비스를 제공할 토대를 확고히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차 이사장은 "향후 한 단계 발전된 의료영상품질관리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