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대사증후군 요소 변화, 남성 하부요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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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요소 변화, 남성 하부요로에 미치는 영향


[ 2006년 12월 10일 21시 04분 ]

목적
최근 발생률과 위험요인의 증가와 함께 여러 분야에서 관심이 되고 있는 대사증후군은 고인슐린혈증과 교감신경계의 과활성이 기본병태생리를 이루고 있다. 교감신경 분포가 많은 방광경부는 이 영향을 받으며 또한 대사증후군의 중요한 요소인 비만과 당뇨는 배뇨장애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데 저자들은 2년 전 대사증후군에서 배뇨장애의 빈도가 높음을 보고한 바가 있다. 이에 각 요소별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등을 시행한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대사증후군 요소의 변화를 조사하고 이런 변화에 있어 배뇨장애요소들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 2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3월부터 7월까지 내분비내과 및 종합검진센터에 내원해 검사 결과 대사증후군의 조건에 부합하는 남자 환자들(n=90, 58.7세) 중 2년 이상 추적관찰된 환자 33명(60.2세)을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IPSS, 삶의 질, 전립선 크기, 최대요속 및 잔뇨량) 및 대사증후군 요수(허리둘레, 혈압, 공복 시 혈당,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변화를 조사했다. 환자들은 2년간 대사증후군에 대해서는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받았으며, 진단되지 않거나 환자가 인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예방적 처치는 하지 않았다. 환자들의 각 요소들의 2년간 변화와 대사증후군 요소 변화에 따른 하부요로증상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결과
2년간 대사증후군 요소의 평균변화치는 수축기 혈압(mmHg) -3.35±15.70(p=0.093), 이완기 혈악 -0.41±9.31(p=0.797), 허리둘레(cm) 1.95±7.84(p=0.294), 몸무게(Kg) -3.05±7.25(p=0.091), 중성지방(mg/이) -57.25±129.45(p=0.127), HDL-콜레스테롤(mg/이) 1.85±5.79(p<0.05), 공복 시 혈당(mg/이) 3.70±38.75(p=0.243)였다. 평균 IPSS 변화는 -1.45±7.80(p<0.001), 삶의 질 변화는 -0.65±1.36(p<0.05), 최대요속(ml/sec) 변화는 3.52±5.02(p=0.121), 전립선 크기(cc)의 변화는 8.60±3.93(p=0.123)였으며, 잔뇨(cc)의 변화는 8.60±3.93(p<0.05)였다. 대사증후군 요소 변화에 따른 하부요로증상 요소들의 변화 비교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요소의 배열은 없었다.

결론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배뇨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사증후군의 적절한 관리는 하부요로증상의 발현이나 악화를 지연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대사증후군 처치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배뇨장애에 대한 평가 및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