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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밝혀지는 올로파타딘의 효과
[ 2007년 04월 22일 15시 43분 ]
일본의 꽃가루 알레르기 유병률은 16.2%로 국민병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특히 코 알레르기 진료가이드라인에서는 화분증의 기본 치료로서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권장되고 있지만 그 유용성은 각 약제마다 다르다. 환자만족도가 높은 화분증치료를 고려하는데는 꽃가루 비산량, 각 환자의 증상, 원하는 약제선택이 중요시되고 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환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화분증 치료 2006’심포지엄에서는 항히스타민제의 졸음, 꽃가루 노출량에 관한 약제 비교시험 등을 주제로 한 연구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연구 가운데 올로파타딘(상품명:알레락, 대웅제약)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한다.

항히스타민제의 졸음평가 지표는 히스타민H1수용체 뇌속 점유율

이상적인 항히스타민제의 조건은 강력한 H1수용체 길항작용이 있고, 항콜린작용 및 졸음과 인지기능장애가 없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의 유병률은 약 16%로 추정되고 있다.

Kansai Medical University Nobuo Kubo 교수[사진]는 히스타민제를 “불특정 다수인 국민이 특정 기간만 복용하면서 사회활동(생산활동, 자동차 운전, 학습)을 하기 위한 약제”로 평가하고 있다.

그런만큼 항히스타민제의 졸음이나 인지기능 장애의 평가는 중요하다. 하지만 이들은 개인차가 큰데다 심리적 편견이 있고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Kubo 교수는 졸음이나 인지기능장애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PET을 이용해 히스타민 H1수용체의 뇌속 점유율을 검토하는게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Tohoku대학 Taniuchi Kazuhiko 교수에 의하면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 H1수용체의 뇌속점유율 및 메타분석에서 나타난 진정작용의 지표(Proportional Impairment Ratio:PIR)에 따라 비진정제(non-sedative), 경도진정제(less-sedative), 진정제(sedative) 등 3개로 분류된다.

올로파타딘의 히스타민 H1수용체 뇌속 점유율은 12%로 비진정성 항히스타민제로 분류된다.

개인차에 관련하는 P-당단백의 유전자다형

혈액뇌관문(BBB)은 알려진 것처럼 뇌모세혈관 내피세포끼리 밀착·결합함으로써 이물질의 칩입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장벽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BBB내에 존재하는 P-당단백(MDRI)이 ATP가수분해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세포내의 약물을 세포밖으로 배출하는 펌프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ubo 교수가 실시한 P-당단백 녹아웃 마우스와 야생 마우스를 이용한 검토에 따르면 혈중 올로파타딘 농도에 차이가 없지만 P-당단백 녹아웃마우스에서는 뇌속의 올로파타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올로파타딘이 P-당단백에 의해 뇌속에서 배출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올로파타딘이 비진정성인 약제로 선정되는 이유 중 하나로 이 메커니즘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또 PET를 이용한 검토에서는 올로파타딘보다 진정성이 낮은 항히스타민제라도 히스타민 H1수용체 뇌속 점유율이 높은 경우가 있으며, 졸음이나 인지장애의 출현에 개인차가 큰 것으로 시사됐다고 한다.

이러한 개인차를 초래하는 요인의 하나로서 Kubo 교수는 “히스타민 H1수용체의 유전자 다형보다 P-당단백의 유전자 다형이 관계하고 있는 것같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졸음습관은 뇌의 생리적변화 탓

Kubo 교수는 꽃가루 비산량이 많았던 2005년에 올로파타딘의 유용성을 검토한 결과 Symposium medication score, 경구스테로이드제의 누적 복용정수가 모두 억제되는 등 우수한 효과가 얻어졌다고 보고했다.

또 올로파타딘군에서는 투여시작 당시에 경도의 졸음을 호소한 증례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졸음을 호소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Kubo 교수는 현재 이러한 졸음습관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20대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를 대상으로 올로파타딘 사용시의 인지기능 변화, C11-Doxepin PET에 의한 히스타민H2수용체 뇌속 점유율의 추이를 검토 중이다.

인지기능의 변화는 적외선 VOG로 피검자가 타깃을 쫓는 안구운동의 지연을 측정해 평가했으며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다.

한편 C11-Doxepin PET를 이용한 검토에서는 4주간의 올로파타딘 연속 사용 후에는 초회 복용시에 비해 확실히 C11-Doxepin의 히스타민H1수용체 뇌속 결합기능(Binding Potential:BP)이 저하된 현상이 관찰됐고, 졸음습관이 발생하는 배경에는 뇌의 생리적 변화가 관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Kubo 교수는 그 메커니즘으로 ①수용체수의 감소(down regulation) ②뇌속 히스타민의 생산 증가 ③수용체의 친화성 저하 ④배설기능(P-당단백)의 증가 ⑤전날 투약의 영향-등을 들고 있다. 하지만 특히 올로파타딘으로 인한 졸음습관에 대해서는 ①~③의 요인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기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obuo Kubo 교수 webmaste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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