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복강경의 수술이 시작된 이후, 부신종양이 대체로 크기가 작고 부신의 위치가 체내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있어 다른 질환과 비교해 개복술에 비해 최소 침습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복강경 부신 절제술은 양성 부신종양에 대한 기본 수술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한 명의 외과의사가 시행한 방법의 변화를 살펴보고 복강경 부신절제술의 초기 경험을 하고 있는 외과의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6년 8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10년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운 외과학교실에서 단일 술자가 수술한 부신종양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했다. 의무기록 및 수술기록 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고, 통계학적인 자료분석은 SPSS v12.0을 이용해 분석했다.
결과
대상환자의 남녀비는 1:2.47이었고 평균연령은 46.5세(24세~70세)였다. 술 후 진단명은 cortical adenoma 26예, pheochromocytoma 11예, cyst 8예, 전이성 악성종괴 3예, 기타 4예로 모두 52예였다. 수술방법은 모두 90° 측와위로 수술했다. 초기에는 10mm 투관창 2개를 기본으로 하고, 추가적으로 5mm 투관창을 사용하면서 30°복강경의 위치를 바꿔가며 수술했다. 초기와는 변형된 방법이지만 현재는 45°scope을 사용하고, 10mm 배꼽투관창 1개와 5mm 투관창 2개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병변이 우측일 경우 간 견인을 위해 추가적으로 5mm 투관창을 하나 더 사용한다. 수술 중 개복술로의 전환은 없었다. 병변의 위치에 따른 수술시간의 차이(우측 107.94±40.51분, 좌측 103.38±37.47분)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없었다. BMI(23.3±2.7, 18.2~29.1), specimen 크기(4.52±2.97cm, 1~15cm)와 수술시간(105.5±38.0분, 60~240분)과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진단명이 갈색흑색종일 경우에는 수술시간이 유의하게 차이가 났다(125.45±58.29분, p=0.049). 98.1%의 환자가 POD#1에 활동이 가능했으며, 92.3%의 환자가 POD#2일에 연식을 시작했고, 술후 평균 재원일수는 5.19일이었다.
결론
전체적인 증례수가 많지 않아 수기를 숙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복강경 기구의 발달과 다른 질환의 복강경 수술의 경험으로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부신 주위에 위험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있지만, 상기 방법을 참고로 한다면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종류의 부신 종양에 안전하고 최우선적인 술식으로 복강경하 부신절제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