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간 이식 환자에서 항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 투여와 이식 거부 반응에 관한 후향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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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간 이식 환자에서 항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 투여와 이식 거부 반응에 관한 후향적 연구


[ 2007년 07월 29일 10시 21분 ]

서론

간 이식 환자에서 항B형간염 면역 글로불린의 투여가 dendrtic cell과 T세포를 방해해 거부반응을 줄인다는 연구가 체외 실험 및 외국의 임상 연구에서 발표된 바 있다. 본 연구는 소아환아에서 예방적 항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거부반응의 빈도가 실제 낮아지는지를 확인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방법

1996년 6월부터 2005년 9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이식을 시행받은 소아 환아 8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증자의 B형 간염 핵항체가 양성으로 항B형간염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받은 17명을 환자군으로 하고, 투여 받지 않은 68명을 대조군으로 했다. 거부 반응은 경피적 간조직 생검을 통해 현미경적으로 진단했다.

결과

평균연령은 26.5개월로 두 군간에 차이는 없었으며 성별 분포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평균 추적 기간은 68.4개월과 71.2개월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654). 항B형간염 면역 글로불린을 투여한 군에서의 거부반응은 6명에서 관찰됐으며 35.3%의 발생빈도를 나타냈으며, 면역 글로불린을 사용하지 않은 군에서는 29명의 환아에서 거부반응이 관찰됐고 유병률은 42.6%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582). 그러나 초기 3개월간의 거부반응 발생률은 면역 글로불린을 사용한 군에서는 1명의 환자에게서만 나타났으며(5.8%),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하지 않은 군의 경우에는 20명의 환자에게 발생해 29.4%의 발생률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p=0.003). 이는 면역글로불린의 혈중 농도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로

소아 간이식 환자에서 항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의 투여는 전체적인 거부반응을 줄이지는 않았으나 그 혈중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초기 3개월간의 거부반응의 발생률을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