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시행한 뇌사자 신장이식과 비교한 중국 원정 신장이식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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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행한 뇌사자 신장이식과 비교한 중국 원정 신장이식의 문제점


[ 2007년 09월 02일 05시 29분 ]

배경과 목적

2002년도 이후 중국 원정 신장이식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원정 신이식 수여자들의 이식 후 관리도 국내 장기이식센터의 업무중의 하나가 외었다. 그러나 이식수술정보나 공여자 정보가 미비한 관계로 중국 원정 신장이식의 성적에 대하여서는 보고된 바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식 후 관리를 받고 있는 수여자를 대상으로 이식 후 외과적 합병증과 이식 후 성적을 본 센터에서 시행한 뇌사자 신장이식 환자와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2녀부터 2006년 8월까지 중국원정 신장이식 60예를 같은 기간 중 본 센터에서 뇌사자 신장이식을 시행 받은 39예(대조군)와 비교했다. 이식 후 성적은 합병증의 발생여부, 급성거부반응의 발생률, 이식신 기능 및 이식신 생존율로 비교했다.

결과

원정 신이식 수여자의 남녀 비율은 남자가 80%(48/60예)로 대조군의 53.8%(21/39예)에 비해 높았다. 수여자의 평균연령은 47.5±11.1세로 대조군(40.2±10.9세)에 비해 높았으며 재이식의 경우는 20.0%(12/60예)로 대조군(35.9%)에 비해 낮았다. 원정 이식환자에서 3.4%(2예)와 13.3%(8예)에서 항림프구 항체 혹은 IL-2 수용체 항체로 유도면역요법을 사용했음을 확인했으며 CNI계 면역억제제로는 사이크로스포린과 타크로리무스의 사용비율이 1:2였으며 모든 환자에서 삼중면역억제요법을 시행해 면역억제의 방법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었다. 이식 후 1년 이내의 급성거부반응 발생률은 20.0%(12/60예)로 대조군의 10.3%(4/39예)보다 높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원정 신장이식 환자 중 21예(35%)에서 와과계 합병증이 확인됐다. 창상 관련 합병증은 없었으나 5예(8.4%)에서 술 후 출혈 혹은 혈종이, 14예(23.3%)에서 비뇨기계 합병증이, 2예(3.3%)에서 혈관 문합부 합병증의 발견된 바 이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비뇨기계 합병증은 14명(23.3%)에서 발생한 바 요관방광역류 1예, 뇨누출 4예, 요관폐색 및 협착 2예, 요관내 스텐트 유치 7예로 이는 대조군에서의 2.6%에 비해 월등하게 그 빈도가 높았다(p=0.005). 이식 후 3년 이식신 생존율은 95.87%로 대조군(90.19%)과 차이가 없었으며(p=0.2309),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로 측정된 이식후 이식신 기능에서도 대조군과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중국원정 신장이식의 급성거부반응 발생률, 이식신 생존율 및 이식신 기능정도에서는 뇌사자 신장이식과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술 후 합병증 특히 비뇨기계 합병증이 빈발했다. 중국원정 신장이식 환자의 이식 후 관리를 위해서는 국내 이송직후 비뇨기계 합병증 여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