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성요도괄약근 기능부전 환자에서 요도과운동성 여부에 따른 테이프 수술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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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성요도괄약근 기능부전 환자에서 요도과운동성 여부에 따른 테이프 수술의 결과


[ 2008년 09월 11일 08시 08분 ]

목적
복압성 요실금에 대한 테이프 수술의 성공률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이 중 내인성요도괄약근 기능부전(ISD) 환자들에 대한 수술성적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어 왔다. ISD의 정의에 대해서는 아직 일치된 견해가 형성돼 있지 않으나 대체로 VLPP 값을 기준으로 정의하며(VLPP󰀃60cmH20), 요도과운동성이 동반돼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연구자들은 최근 복압성요실금으로 테이프수술을 시행 받았던 환자 중 VLPP 값을 기준으로 ISD로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요도과운동성 여부에 따른 수술의 성공률 및 만족도를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10월~2005년 6월까지 복압성 요실금으로 진단 받고 수술을 시행한 환자 415중 VLPP 값이 60cmH20이하인 ISD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의무기록 및 수술결과 및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수술 성공률 및 만족도를 평가했다. 요도과운동성은 Q-tip test를 이용해 측정했으며 142명의 ISD 환자들을 요도과운동성이 있는 군과 과운동성이 없는 군으로 나눠 임상적 특성 및 수술성적 만족도 등을 비교했다. 통계처리는 chip-square test를 이요해 시행했으며 p-value<0.05인 경우에 통계학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했다.

결과
대상 환자 142명 중 요도과운동성이 있는 환자 A군은 105명이었으며, 요도과운동성이 없는 환자 B군은 37명이었다. A군의 평균나이는 47.4세(38~69)이었고 평균 BMI는 24.7kg/m2(23~28)이었으며, 이 중 복합성 요실금 환자는 17명(16.2%)이었다. B군의 평균나이는 46.5세(37~64)이었고, 평균 BMI는 24.5kg/m2(23~26)이었으며, 6명(16.2%)의 환자는 복합성 요실금 환자로 양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A군의 수술결과는 ‘완치’ 85명(80.9%), ‘호전’ 14명(13.3%), ‘실패’ 6명(5.7%)이었으며, B군의 수술결과는 ‘완치’ 25명(67.5%), ‘호전’ 3명(8.1%), ‘실패’ 9명(24.3%)으로 요도과운동성이 있는 환자에서 수술 성공률(94.2% VS 75.6%)이 의미 있게 높았다(P<0.05). 그렇지만 수술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A군 90.3%, B군 89.8%로 양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 내인성요도괄약근 기능부전 환자에서 테이프 수술의 성공률은 요도과운동성이 있는 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수술 만족도에 있어서는 양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수술 성공률과 환자의 만족도가 일치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ISD 환자들의 수술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임상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