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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상피내종양을 가진 환자에서 성공적인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 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소멸
[ 2009년 09월 20일 09시 21분 ]
연구배경
자궁경부상피내종양으로 성공적인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자연사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궁경부상피내종양으로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소멸되는 양상과 정도를 관찰하고,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소멸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분석하고자 시행됐다.

대상 및 방법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된 자궁경부상피내종양으로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28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 전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해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이었으며,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로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이 제거되고 잔류종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 후 3, 6, 6, 12, 18 및 24개월째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소멸이 확인될 때까지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다.

결과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 후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소멸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3, 6, 9, 12, 18 및 24개월째에 각각 45.6%, 14.3%, 6.3%, 2.2%, 1.5% 및 1.1%이었다. 감염의 소멸 정도는 환자의 나이, 분만력,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의 심한 정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자궁경부원추형절제술을 시행하기 전 검사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량이 500 RLU/PC 이상인 환자들에서 그렇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감염의 소멸속도가 유의하게 느렸다(P=0.0402). 추적진료기간 동안 24명의 환자에서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의 재발이 확인됐다. 재발의 위험도는 감염이 소멸되지 않고 지속된 환자에서 높았는데, 감염이 오래 지속될수록 위험도가 더 높았다. 즉 3개월째에 인유두종마이러스 감염이 소멸되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감염이 소멸된 환자들에 미해 재발의 위험도가 5.17배 높았고, 6, 9, 12 및 24개월째까지 감염이 소멸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각각 12.54, 15.69 및 25.90배가 높았다.

결론
원추형자궁경부절제술 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점진적으로 소멸되어 6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소멸되었다. 원추형자궁경부절제술을 시행하기 전 검사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량이 500RLU/PC이상인 환자들에서 감염의 소멸속도가 유의하게 느렸으며, 지속적으로 감염이 소멸되지 않는 환자들에서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의 재발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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