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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 내 감염의 적정 항생재 치료
[ 2009년 11월 08일 10시 43분 ]
서론
복강 내 감염은 타 부위의 감염에 비해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고, 복합균주에 의해 발생하고, 세균배양검사 결과의 해석이 어려우며, 원인 질환에 대한 외과적 교정이 시행되어야 하는 등 치료가 일반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하여 조기진단, 적정한 외과적 처치(배농 및 절제),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가 필수적이며, 진단과 수술적 처치가 지연 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본 연제에선 복강 내 감염의 전반적 고찰과 더불어 적절한 항생제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복강 내 감염의 정의 및 분류
복강 내 감염이란 복강 내에 노출된 세균에 의해 복막의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염증 발생의 원인에 따라 일차성복막염, 이차성 복막염으로 분류할 수있다. 일차성 복막염은 감염의 원인을 밝혀 낼 수 없는 경우로 간경화 환자, 복막투석 환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차성 복막염은 가장 흔하며 장관의 천공 등에 의한 세균 누출로 발생한다. 임상 증상에 따라 complicated peritonitis와 uncomplicated peritonitis 로 구분할 수 있으며, uncomplicated peritonitis는 한 개의 장기에 해부학적 손상이 없는 경우로 예방적 항생제 투여와 외과적 처치로 치료가 가능하다. complicated peritonitis는 염증이 원인 장기에서 주위로 퍼져 국소적 또는 전신적 염증을 일으켜 복강 내 농양, 범발성 복막염 등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위장관내 균총 및 감염의 원인균
위장관 내에는 다양한 세균의 서식하며 원위부로 진행할수록 그 수가 점점 많아진다. 위와 근위부 소장에는 비교적 세균이 적으며 호기성 균과 혐기성 균 모두가 존재한다. 원위부 소장에도 호기성 균과 혐기성 균 모두가 존재하며 그 수는 10³~10⁸/ml로 증가하게 된다.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대장으로 대변 1그람 당 약 10⁸의 호기성 균과 10의 11승의 혐기성 균이 존재한다. 복강 내 감염 시 발견되는 균주로는 호기성 균의 경우 E.coli, Kelbsiella, Streptococcus, Proteus, Enterobacter 등이 흔하며 혐기성 균으로는 Bacteroides, Peptostreptococcus, Clostridium 류가 흔히 발견된다. B.fragilis는 가장 흔히 발견되는 혐기성 균으로 발견되는 혐기성 균 중 약 40%를 차지한다.
복강 내 감염의 원인균을 동정하기 전에 경험적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데 이때 균주를 염두에 두고 투여하여야 하나 지역과 병원에 따라 호발하는 균주가 차이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 2002년부터 2004년에 시행된 아시아지역의 복강 내 감염 균주 분석에 따르면 Enterobacteriaceae가 82%를 차지하여 기존의 보고와 차이를 보였다.

복강 내 감염의 치료
1)감염원의 제거복강 내 감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감염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감염원을 제거함으로서 지속적인 감염원의 누출을 막고, 해부학적 구조를 원래대로 바꿈으로써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적절한 배농과 debriment, 장관 문합 등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2)항생제 투여-적정 항생제 선택:합병증이 없는 복강 내 감염의 수술적 치료시는 일반적으로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제외한 항생제의 투여가 필요 없다. 합병증이 있는 복강 내 감염은 그람양성 및 그람음성, 호기성 및 혐기성 균 모두를 치료할 수 있는 제제가 선택되어야 하며 이미 오랫동안 항생제 투여한 경우 또는 장기간 병원에 입원한 경우 Pseudomonas 균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투여기간:임상적인 감염증상이 호전되면 항생제 투여를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개 5~7일의 투여로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주일 이상의 항생제 투여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 원인 질환의 교정이 되지 않았거나 다른 감염이 발생되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궤사성 췌장염 등의 일부 질환에는 2주 이상의 장기간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며 Candida등의 감염에도 2~3주의 지속투여가 필요하다. -Enterococcus에 대한 고려:일반적인 복강 내 감염에서 Enterococcus에 대한 항생제투여는 필요치 않으나, 세파계 항생제를 오래 투여한 환자의 세균성 쇽, 패혈증 위험이 있는 면역저하 환자, 인공 심장 밸브를 시술 받은 환자, 재발성 복강 내 감염과 패혈증이 동반된 경우는 이 균주를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 권고안 복강 내 감염의 원인 균주는 대개 복합균주 이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는 호기성균과 혐기성 균을 모두 포함하는 제제로 선택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 권고안으로는 Infectious Disease Society of America(IDSA)에서 2003년 발표한 권고안과 Surgical Infection Society(SIS)에서 2002년 발표된 권고안이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특성에 맞는 권고안이 2007년에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외과학교실 이우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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