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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재분극 증후군 환자에서 심실세동의 발생 양상
[ 2009년 12월 06일 15시 06분 ]
연구배경
급사, 특히 젊은 사람에서의 급사는 평소 심질환의 증상이 거의 없고 기능적으로 정상적인 심장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측이 어렵다. 심전도는 병원에서 가장 간단하게 심장 상태를 체크하여 볼 수 있는 검사 중 하나인데, 이 심전도로 급사의 위험을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심장 급사의 가능성이 있으나 평소 뚜렷한 심질환이 없었던 사람에서 이를 예견할 수 있는 심전도 지표를 제시하고 아울러 이러한 환자에서 심실세동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심전도 진단 중 ‘조기 재분극’이라는 진단명이 있다. 이는 과거로부터 젊은 연령의 남자에서 흔하게 관찰될 수 있으나 이로 인하여 어떤 다른 심장병이 나타나거나 건강상의 문제와 관련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일종의 정상 변종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러한 조기 재분극의 심전도 소견을 갖는 사람 중 일부는 실신 혹은 심실세동에 의한 심장정지를 경험하고, 이러한 심실세동이 나타나기 직전에 ‘J파’라는 희귀한 심전도 파형이 나타난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 견구에서는 이러한 조기 재분극 증후군 환자들 중 반복적인 심실세동으로 제세동기 쇼크를 여러 차례 경험한 환자들의 심전도 소견과 제세동기 전기도 분석을 통해 심실세동 직전 잦은 심실조기박동이 정상맥과 교대로 나타나서 심박 주기가 짧고 형태로 교대하고 이들 조기 박동 후 나타나는 긴 휴지기 후에 심실세동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혔다.

결론
이런 연구 결과는 조기 재분극을 보이는 환자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J파’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실부정맥을 예견하는 예고 지표로 쓰일 수 있으며, 이러한 환자에서 제세동기를 삽입하였을 경우 조기박동 후 나타나는 긴 휴지기를 심장 조율을 통해 미리 막을 수 있다면 심실세동의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최기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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