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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거점병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대유행에 따른 신종인플루엔자 대비 대응의 경험
[ 2010년 05월 23일 05시 26분 ]
배경
2009년 6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선언 이후, 국내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8월 20일 보건복지부가 폐렴 등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거점병원을 지정했다.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기간동안 거점병원으로서 효과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감염전파차단을 위해 시행한 대비대응 체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방법
2009년 4월말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내원하는 환자 수 증가와 중증환자 발생에 따라 단계별 대비대응지침을 준비했다. 부원장이 주재하는 원내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원무팀, 약제팀, 관리팀 등을 포함시켜 원활한 진료 지원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1단계는 발생 초기에 외래에만 의심환자가 내원하는 경우로 별도 외래진료소를 열고 감염내과의사가 진료를 한다. 2단계는 외래환자수가 증가되고 일부 입원 환자가 발생되는 경우로 진료팀을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로 확대한다. 입원환자는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의 음압유지병상을 격리시킨다. 3단계는 내원환자수와 입원환자수가 현저히 증가하는 시기로 진료팀을 내과, 외과 등 관련과로 확대하며, 일반병실에 가벽을 설치해 격리병동을 만든다.

결과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서 1단계로 원내 신종플루 대책위원회르 F조직하고 환자 내원 시 업무 흐름도 및 외래 진료소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2단계는 신종플루 입원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8월로 응급실 앞에 컨테이너 외래진료소를 만들고, 원내 신종플루 격리 음압유지병상을 운영하였다. 또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의사로 구성된 진료팀을 만들고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의심환자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였다. 3단계는 입원환자가 증가된 9월 중순부터 감염내과 병동에 가벽을 설치해 격리병실을 만들고 추가로 내과와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주말진료에 가담했다. 10월 말 내원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컨테이너를 추가로 설치해 성인은 모든 내과 전문의, 소아는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로 진료팀을 구성하고 7명의 간호사 및 2명의 상담간호사가 추가로 투입됐다. 11월 초부터 모든 과의 전문의가 투입돼 야간진료 및 주말진료를 시행했고, 환자 안내를 위해 행정 직원들이 근무조를 구성하고 추가로 성인 1개, 소아 1개의 격리병실을 운영했다. 12월 신종플루 환자수가 감소하면서 국가전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됨에 따라 야간진료 및 성인 격리병실 1개를 폐지하였다. 1월말 신종플루 의심 환자가 급감해 진료소를 폐쇄하고 격리 병실도 축소했다.

결론
신종플루 대유행 상황에서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마련해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향후 유사한 신종 전염병 대유행 상황 발생 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대응 경험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관리실 김우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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