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최근 복강경 췌장 절제술의 발달로 비장보존 원위부 췌장 절제술(Spleen saving laparoscopic distal pancreatectomy, SSLDP)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비장 보존원위부 췌장 절제술은 비장혈간(비장동맥, 비장정맥)의 결찰 여부에 따라 비장 혈관을 보존하는 비장 보존 원위부 췌장절제술(Splenic vessel saving SSLDP, SVS-SSLDP)과 비장혈관을 결찰하는 Warshaw 술기로 나눌 수 있다. 복강경 Warshaw술기(Lap-Warshaw)로 수술한 환자의 술 후 임상경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6년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56개월간 서울아산병원에서 SSLDP를 시행한 148명 환자를 두 군(SVS-SSLDP vs Lap-Warshaw)으로 분류하여 성별, 나이, 술전 체질량지수, 평균 수술시간, 술 중 출혈량, 술 후 재원일수, 조직소견, 합병증의 발생 등을 비교했다. Lap-Warshaw로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술 전 비장 길이에 따른 일과성 비장 허혈(Transient Splenic Infarction, TSI, 수술 직후 비장 허혈이 발생한 후 1달 이내 허혈이 없어짐)을 포함한 비장 허혈의 발생과 위 주변 혈관의 정맥류의 발생을 조사하였다.
결과 총148례의 SSLDP를 시행했다. 126명은 SVS-SSLDP를 시행했고 22명은 Lap-WarshawFMF 시행했다. 의도적으로 Lap-Warshaw를 시행한 환자는 없으며 SVS-SSLDP를 시도 후 이차적으로 시행했다. 두 군간에 성별, 평균 나이, 평균 체질량 지수, 평균 수술 시산, 술 후 평균 재원기간, 술 후 합병증의 발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Lap-Warshaw를 시행한 22명의 환자 중 13명(59%)의 환자에서 TSI가 발생했다. 비장 길이가 10cm미만인 군에서 4명(4/11, 36.4%)이 발생했고, 10cm이상인 군에서 9명(9/11, 81.8%)이 발생했다. 비장의 크기와 TSI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P=0.03). Warshaw 술기의 합병증으로 우려되는 비장의 허혈과 농양, 위 주변혈관의 정맥류 출혈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술 중 췌장과 비장 혀로간과의 분리가 용이하지 않다면 Lap-Warshaw를 통한 비장 보존을 고려할 수 있다. 비장이 작을수록(10cm 미만)Lap-Warshaw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향후 합병증 발생에 대해 장기간 관찰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