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표 복강 내 장기 손상으로 대량 출혈이 있는 외상환자는 저혈압, 저체온증, 대사성 산증 및 혈액 응고 장애 상태를 보이므로 수술적 치료시 손상 부위의 봉합, 절제, 결찰만으로 완전한 지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들은 수술적 지혈이 되지 않아 패드 충전술을 시행한 복부 손상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및 사망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1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약 5년 동안 전남대학교 병원 응급센터에 내원하여 외상에 의한 혈복강증으로 패드 충전술을 시행 받은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손상 장기, 치료 및 결과, 그리고 사망과 관련된 인자들에 관하여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결과 전체 환자 19명의 평균 나이는 43.2±18.1세였으며, 남자가 16명(84.2%)로 남녀 비는 5.3:1이었다. 평균 ISS는 32.7±9.3, 평균 NISS는 36.5±9.9였다. 주요 복부 손상장기는 간 열상 14명(73.7%), 주요 혈관 손상 3명(15.8%), 췌십이지장 손상 2명(10.5%)이었다. 사망환자는 10명(52.7%)이었으며, 사망 원인은 저혈량성 쇼크 6명(60%), 다발성 장기부전 3명(30%), 뇌손상 1명(10%)이었다. 11명에서 패드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패드 제거시기는 24시간에서 최장 137시간이었으며 평균 76.6±30.3 시간이었다. 복부 봉합 방법은 수액팩을 이용한 임시 봉합을 시행한 경우가 5명(26.3%)이었고, 피부 봉합만 시행한 경우가 14명(73.7%)이었다. 생존환자 9명 중 2명에서 패드제거술 전에 복강 내 출혈로 재수술 시행하였고 술후 합병증으로는 궤양성 출혈이 3명, 복강내 답즙 저류가 2명이 있었다. 생존자의 평균 재원 기간 45.1±16.9일이었다. 사망과 관련된 인자는 수술 전 수축기 혈압(생존 95.6±24.6, 사망 75.0±5.4, p=0.048)이었다.
결론 혈액응고장애에 의하여 복강 내 출혈이 지속되는 환자의 경우 복강 내 패드 충전술을 선택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생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