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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성 부고환 결핵 3예
[ 2011년 08월 15일 06시 33분 ]
서론
부고환 결핵 환자의 70%는 이전에 결핵을 앓은 과거력이 있거나 타 장기의 결핵 병소가 발견되며 부고환이 결핵 감염의 일차 병소로 발생하는 빈도는 매우 낮다. 저자들은 최근 3개월간 원발성 부고환 결핵을 3례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1
35세 남자 환자가 4개월 전부터 발생한 우측 음낭 종창 및 동통을 주소로 개인 의원에서 항생제 치료하였으나 호전이 없어 내원하였다. 환자는 과거력상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내원하여 검사한 흉부 X선 사진 및 복부 CT상타 장기의 결핵 병소로 의심되는 소견은 없었으며 전립선 촉진 검사, 전립선 액 및 요 배양 검사에서도 음성 소견을 보였다. 내원하여 검사한 고환 초음파상 우측 부고환의 2cm 크기의 농양이 의심되어 절개배농을 계획하였다. 수술실 소견상 부고환 농양 주위로 유착 및 섬유화가 심하였으며 부고환 농양 절개 시 치즈 같은 분비물(cheese-like discharge)이 나왔다. 부고환 적출술을 시행하였으며 현미경 소견상 거대세포로 둘러싸인 건락화 괴사를 동반한 만성 육아종성 병변이 관찰되어 부고환 결핵으로 확진되었다.

증례2
31세 남자 환자가 3개월 전부터 발생한 혈뇨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결핵을 앓은 적은 없었으나 5년 전 우측 고환 파열로 봉합 수술을 하였다. 이학적 검사상 고환 정중선에 피부누공 소견이 보였으며 혈성 분비물이 관찰되었다. 수술실 소견상 방광 점막 일부가 석회화 되어있었으며, 고환의 피부누공은 부고환 꼬리와 연결되어 있어 누공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절제 조직은 현미경 소견상 부고환 결핵으로 확진 되었다.

증례3
39세 남자 환자가 8개월 전부터 발생한 우측 고환종창 및 동통 주소로 내원하였다. 개인의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하였으나 반응하지 않았으며, 고환 초음파상 1cm 크기의 저음영 결절이 부고환에서 관찰되었다. 부고환 적출술을 시행하였으며 부고환 결핵으로 확진되었다.

결론
결핵의 과거력이 없는 환자에게서 부고환 결핵이 발생하는 빈도는 낮으나 부고환 결핵의 호발 연령인 2,30대에서 항생제에 반응이 없는 부고환염, 부고환 결절 및 피부누공이 있을 경우에는 부고환 결핵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결절이 크고 농양이 형성되어 있거나 피부누공이 있을 경우에는 부고환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추후 타 장기의 결핵 병소가 발견될 수도 있으므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 교실 최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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