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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편모충에 의한 쥐 전립선염 유발 연구
[ 2011년 09월 13일 13시 45분 ]
질편모충(Trichomonas vaginalis)은 성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원체이다. 전립선염이 일어나는 기전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질편모충은 만성전립선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 중 10.5%를 차지한다고 보고가 있으며, 전립선염환자의 조직표본에서 질편모충이 요도와 전립선의 점막뿐만 아니라 전립선 실질(parenchyma)에 골고루 퍼져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최근 쥐 모델을 이용한 세균성 전립선염 유발실험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질편모충을 실험동물 쥐에 주입하여 전립선염을 일으킨 보고는 없다. 이 연구에서는 쥐에 질편모충을 주입하여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쥐의 요도를 통하여 질편모충(5X10⁶)을 4회 주입 후 1주, 2주, 4주 후에 백서를 희생시키고 조직표본을 제작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였다. 병리학적 변화는 염증세포침윤, 서방구조(acinar)의 변화, 간질의 섬유화(interstitial fibrosis)를 0-5 등급으로 점수를 매겼다. 감염 후 2주에 인산완충액을 주사한 대조군은 16.7%가 감염된 반면 질편모충을 주입하면 50%의 감염율을 보였다. 전립선 조직내의 비만세포의 수는 감염 1주부터 4주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각 주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질편모충이 감염된 쥐의 전립선 조직내에서 탈과립한 비만세포의 비율은 감염주수에 관계없이 40%를 보였으며 대조군의 20%보다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한편 쥐 전립선 조직을 마쇄한 후 상청액에서 chemokine 인 MCP-1를 측정하였을 때 대조군에 비하여 3배 증가를 관찰하였는데 감염 2주보다 4주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질편모충에 의한 전립선염의 유발시키기 위하여 요도를 통하여 4회 감염시켰을 때 50%의 감염율을 보였으며, 감염군에서는 전립선 조직내에 비만세포가 증식하고 탈과립한 비만세포가 증식하며 MCP-1이 증가하여, 질편모충에 의한 전립선염이 유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양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장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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