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IPL : multi pulse, multi pass, 그리고 pulse st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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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 : multi pulse, multi pass, 그리고 pulse stacking


[ 2012년 01월 25일 16시 18분 ]

2000년 8월에 IPL을 처음 도입한 후 IPL은 에스엔유 피부과의 주된 치료가 되었고 현재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처음 도입할 때는 안면홍조/주사 치료 목적이 주였고 현재도 그런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색소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피부과 선생님들은 오히려 색소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 같다. 치료 후에 착색이 잘 생기는 큐 스위치 레이저 치료에 비해 착색의 가능성이 적은 IPL은 색소를 많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색소 치료에 적합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IPL 치료 후에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간혹 타 병원에서 IPL 치료 후에 착색이 생겨서 내원하는 케이스를 보기도 하고 드물기는 하지만 실제로 나 스스로도 부작용 사례를 만들기도 한다.

간혹 발생하는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타 레이저 치료에 비해 부작용도 적고 혈관과 색소 둘 다를 좋아지게 할 뿐 아니라 탄력도 어느 정도 높여주는 IPL 치료 효과는 다른 레이저로 구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처럼 치료 효과는 좋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원인은 extended theory of selective photothermolysis의 개념에 맞게 치료를 한다는 것 이외에 multi pulse의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통상적인 레이저의 빛 에너지가 한번에 방출되는 것에 비해 IPL은 double 혹은 triple pulse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처럼 multi pulse를 쓰는 것이 높은 에너지의 single pulse를 조사하는 것에 비해 과도한 에너지로 인한 피부 손상은 줄이면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IPL 치료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이 multi pass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다. 얼굴 전체를 한번 치료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파라미터로 혹은 파라미터를 바꿔서 여러 번 치료함으로써 안전과 효과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사실 이런 multi pulse나 multi pass의 개념을 이용한 치료는 IPL뿐 아니라 최근 레이저 혹은 고주파를 이용한 미용 치료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