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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명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그들은 누구인가?
[ 2006년 12월 25일 16시 57분 ]
'의학명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그들은 누구인가?'[사진]라는 제목의 서적이 발간됐다.

아주의대 김옥화 교수(영상의학과)가 발간한 이 책은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병명과 해부병리학명, 검사명, 수술명 등 의학용어에 이름을 남긴 547명의 이야기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파킨스병이나 다운증후군, 한센병과 같은 병명을 비롯 '링거주사'로 알려진 정맥주사 역시 '링거'라는 의사의 이름이었다는 등의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광범위한 의학용어를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병명 중 인명이 붙은 질환병이 많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자신의 이름을 병명으로 남긴 의사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하는 호기심에 자료를 수집,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 책을 집필하며 의학인명으로 이름을 남긴 의사나 과학자들의 발견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학문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관찰,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아직도 의학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그들의 의학적 공헌에 감사하며,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 서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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