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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병 저혈당과 인슐린과다증


[ 2007년 09월 20일 01시 41분 ]

정신장애나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저혈당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화제의 책은 ‘숨겨진 병 저혈당과 인슐린과다증’.[사진]

이 책에서는 저혈당을 앓았던 현직 간호사이며 영양사인 저자가 병을 통해 배운 의학지식과 영양학을 바탕으로 23년간 연구를 해오면서 저혈당이 육체적 증상뿐 아니라 정신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혈당은 스트레스를 잘 견디지 못하고 예민해진 뇌와 신경 때문에 자기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인간관계에 문제가 많게 된다”며 “가정이 파괴되고 직장을 잃고 사람들을 멀리 하다가 우울증이나 정신병으로 진단받고, 남은 인생을 정신과 약에 취해 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저혈당은 약 없이 조금씩 자주 먹는 3식 3간식의 식이요법으로 자가치료가 잘 되는 병이기 때문에 조금씩 먹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자주 먹어 혈당을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탕, 술, 커피, 차, 담배, 마약, 과식은 저혈당을 더욱 심하게 하기 때문에 잘 조절해야 한다”며 “영양 있는 음식으로 인슐린과다증과 저혈당을 잘 조절하면 저혈당 때문에 생긴 병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혈당을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로 뇌와 신경을 보호하고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1장에는 저혈당 이야기, 2장은 저자 딸들의 저혈당 이야기, 태아와 어린이의 저혈당, 소아당뇨, 성인당뇨, 3장은 임산부의 저혈당, 임신당뇨, 태아의 인슐린과다증, 임산부의 식이요법 등을 다뤘다.

4장은 저혈당으로 인해 생기는 간질, 천식, 아토피, 정신문제 등 여러 가지 건강문제, 5장은 저혈당의 역사, 6장은 저혈당에 대한 상식, 7장은 저혈당 식이요법, 당뇨병 식이요법 등이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