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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2008년 04월 20일 23시 51분 ]
동경의료센터에서 내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비도우 세이지가 쓰고 김영설 경희의대 교수가 옮긴 '의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고 있으며 의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다루고 있다．

의학 전문서적이기 보다는 문화인류학적 측면에서 오늘 날의 의료 문제를 분석해 진단하고,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의 '치료'를 제시하려고 시도한 책이다．

이 책은 의사의 사고는 일부 기업 병원에서 추구하는 '고객 만족 의료''환자 중심 의료'가 아니라, '환자와 함께 생각하는 의료'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환자가 무조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때로는 단호하게 환자를 설득하고 때로는 불필요한 검사를 거절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환자와 함께 생각하는 의료'라는 것.

이 책은 불확실성을 띠고 있는 의료의 특성 때문에 진료실에서 한 번쯤 고민했던 문제들을 속 시원하게 짚어준다. 즉 의사들의 가치관의 특성과 환자의 사고의 흐름을 꼼꼼히 파헤쳐봄으로써 해결책을 찾는다．

이밖에도 ▲의사머리에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의사의 판단과 환자의 결단 ▲의사와 환자는 친구가 되어야 하는가? ▲환자에게 전문가와 의사에게 전문가 등에 대해 독자와 함께 해답을 찾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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