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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의 진료비 부담 주체 대부분이 '자녀'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원장 신영민)은 최근 노인환자 12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자녀가 진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 입원 노인환자의 진료비를 자녀가 부담하는 정도가 78%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15%, 본인이 하는 경우가 8% 순이었다.
노인환자가 입원치료를 위해 1개월간 부담하는 진료비는 약 70만원으로 파악됐다.
노인환자 1인당 간병 비용은 공동간병인 이용할 때 월 75만원에서 1:1 간병을 이용하는 경우 월 180만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치료 기간은 재활의학과가 80.4일로 가장 많았고, 신경과 74.2일, 정신과 62.7일, 내과 47.7일, 가정의학과 23.8일로 순으로, 노인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50.9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환자들이 입원치료 후 가정에 복귀하는 경우는 약 3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노인들은 대학·종합병원(15%), 요양병원(35%)으로 전원 돼 다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서울시 북부병원 가정의학과 전재우 과장은 “노인들은 진료비 부담을 자녀가 대납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건강이상 징후가 있어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오히려 병을 더 키워 진료비를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