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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유출 최다 충청…다음 강원·전라도
건보공단 분석, 타지역 진료비율 15% 넘어
[ 2012년 02월 22일 16시 58분 ]

지역환자의 역외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도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전라도 역시 타지역에서 진료받는 비율이 15% 이상이었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0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자료에 따르면 충청과 강원, 전라도 순으로 지역환자 역외유출이 많았다.


충청도는 입내원일수 1억1155만2249일 중 9258만3247일을 관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 83%의 비율을 보였다. 강원도는 3056만1677일 중 2541만5307일 83.2%, 전라도는 1억2546만1490일 중 1억604만3152일로 84.5%였다. 세 지역에서 15% 이상 역외유출이 발생한 셈이다.

 

제주도와 경상도, 수도권은 비교적 역외유출이 적었다.

 

제주는 1323만8479일 중 1197만613일로 90.4%로 조사됐다. 전체 광역자치단체에서 관내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내륙과 떨어진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1억6919만1978일 중 1억4962만8892일 88.4%, 수도권 4억2987만3176일 중 3억6462만952일 84.8%, 대구·경북 1억908만771일 중 9233만4048일로 84.6%였다.

 

시·군·구별로는 원주시가 8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춘천·진주시(84.8%)와 안동시(83.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울룽군은 32.4%로 전국에서 역외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이어 신안군 33.8%, 양양군 34.8%, 정선군 38% 등의 순이었다.


공단은 "환자 거지지역에서 시도를 벗어난 타지역에서 진료받은 비율은 충청과 강원 호남이 15%를 넘었다"며 "시·군·구 지역 간 노령화 차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 약 3배의 진료비 차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역별 의료비 최대 3배…부안군 188만원 1위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로 의료이용환자의 1인당 진료비가 최대 3배가량 발생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 부안군이 1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함평군 180만원, 전남 신안군 177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는 노인이 많은 농·어촌지역이라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반대로 경기 수원시 영통은 66만원으로 진료비가 가장 적었다. 수원시 권선구와 장안구도 평균 72만원으로 진료비가 적게 발생했다. 전국 평균은 96만원이다.

 

2010년 7개 주요 만성질환 1000명당 환자수(만성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는 고혈압 108명, 당뇨 43.1명, 치주질환 277.1명, 관절염 109.5명, 정신 및 행동장애 46.4명, 감염성질환 200명, 간질환 25.5명으로 나타났다.

 

7개 만성질환별로 1000명당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45.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는 전남 58.2명, 치주질환은 전북 306.2명, 관절염은 전남 186.1명, 정신 및 행동장애 전북 59.9명, 감염성질환 전남 248.2명, 간 질환은 전남 35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모든 만성질환이 노인이 많이 사는 도지역에서 1위였다.

 

반면, 10000명당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주로 도시지역이다. 고혈압환자는 광주 82.7명, 당뇨환자 울산 34.4명, 치주질환 대구 260.6명, 관절염 울산 84.7명, 정신 및 행동장애 인천 37.7명, 감염성질환 서울 174.1명, 간질환은 울산 22명이었다.

 

2010년 고혈압 환자 553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 이상 급여(투약) 받은 환자는 349만명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의 63.2%를 보였다.

 

고혈압 환자 중 투약일수가 180일 이상인 지역은 대구(66.3%), 울산(65.4%), 서울(65.2%)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56.3%), 전북(59.2%), 제주도(60.1%)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수는 대도시 지역보다는 도지역이 많지만, 고혈압관리를 위해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대도시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당뇨환자 221만명의 경우 240일이상 투약을 받은 환자는 99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44.7%를 점유했다. 240일 이상 투약한 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47.0%), 대전(46.9%), 서울(46.6%)이었다.

 

그 비율이 낮은 지역은 전남(41.2%), 제주(39.6%), 경남(38.4%)으로 나타나 고혈압환자와 비슷하게 도시지역에서 당뇨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을 보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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