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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총 4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약 300병상을 증축한다. 병상 증축이 이뤄지면 암센터는 총 812병상을 보유해 1000병상 대형병원에 근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 등이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암센터 분원 설립은 백지화됐다. 김대용 암센터 기획조정실장[사진]은 2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에서 분원 설립 백지화와 암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발전방향을 공개했다.
김 기조실장은 "암 정복 중추기관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병동을 중축한다"며 "우선 300병상 규모로 추진되는 병동 증축은 총 48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예산으로 22억원을 확보했다"며 "오는 2014년까지 관련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분원 설립에서 본원 증축으로 조직 방향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분원 설립 백지화에 대해선 "그동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의 조사용역을 진행해 분원 건립을 검토했다"며 "그 결과 연구기능 이원화와 지역암센터 역할 저하 등의 문제점으로 본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해명했다.
분원 백지화에 따른 지역 반발과 관련, 김 실장은 "분원에 관한 용역을 진행할 때 어떤 선입관도 없이 백지상태에서 타당성을 검토했다"며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용역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암센터는 이밖에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 설립, 융합 및 실용화 중심의 연구역량 강화, 지역암센터 협력을 통한 국가암관리체계 강화 등의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암전문대학원은 작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8일 '국가특수법인 대학설립 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대학원은 개발도상국 암관리 전문가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연구역량 강화에는 지난 1월 16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NExT연구과와 바이오분자연구과를 신설해 암 진단과 치료제 발굴 및 기술이전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관리할 방침이다. 암센터는 지난 1월 27일 12개 지역암센터와 항암신약 개발 등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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