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모바일 EMR(전자의무기록)에 이어 전자동의서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 의료정보시스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9일 병원(원장 정진엽)에 따르면 검사 및 시술, 수술 등 각종 동의서를 100% 전산화한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본격화했다.
전자동의서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종이로 안내하고 보관했던 각종 동의서를 전자 문서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휴대하는 태블릿 PC 또는 데스크톱을 통해 검사 시술, 수술 등 각종 동의서에 대한 설명 제공 후 전자서명을 날인하고 이를 EMR에 보관하게 된다.
병원은 이번 전자동의서 개발로 연간 1억8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은 1일 평균 1718장의 동의서를 사용, 연평균 41만2320장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60만원이다.
여기에 카트리지와 토너 사용액이 820만원, 스캐너 150만원과 인건비, 기타 부과 비용까지 합산하면 1년에 1억1800만원을 절감하게 된다.
이번 전자동의서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에서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됐다.
기존 종이동의서는 막대한 양의 종이 사용은 물론 보관상 문제로 모두 스캔해 보관하는 등 자원 및 인력에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소요됐으나 전자동의서 시스템 구축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의료진이 태블릿 PC를 가져가 진료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황 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전자동의서 시스템 구축으로 분실 염려가 없어지고 환자 및 보호자의 신뢰가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만족하는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